미국에서 top 20안 공과대학에서 박사 재학 중에 남편 직장 때문에 타주로 이주하게 됐고,
랩실이나 교수님이랑 문제가 있어서 예전부터 생각하던 law school에 도전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순수토종이고, 대학졸업 후 미국 대학원 진학하면서 현재까지 7년째 미국에 살고 있어요.
저는 GRE 준비하던 시절에 버벌을 거의 만점 받았어서
lsat도 괜찮으려니 하고 봤는데, 게임은 다 맞았는데 로직이나 리딩 섹션에서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허둥지둥하다가 거의 반정도 날려먹었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차근차근하자라는 생각으로 파워스코어랑 7sage부터 공부 중에 있어요
근데 여기저기 글을 찾아보니 lsat은 점수 올리기 힘들다, 대부분 머리 좋은 학생 찾으려는거다. 어차피 처음 모의고사에서 10점 오르면 많이 오른다.. 이런말들이 많아서 좌절 중에 있어요.
아무래도 제가 공대 논문만 읽고 데이터분석만 하다보니, 리딩 실력이 많이 줄은게 현실이더라구요.
빨리 정확하게 읽는게 안되는데,,, 다들 어떻게 실력을 늘리셨나요
lsat점수가 조금 안 좋아도 소프트로 커버할 수 있으려나요? ㅠ 미국에서 석사학위도 있고 박사는 퀄시험통과해서 수료까지 했고요. 미국정부랑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력도 있어요. 한국 학부는 S대 4.0으로 환산 했을 때 3.9였어요. 제가 석사지원할 때요.
저는 지금 1년정도 공부시간을 잡고 있는데. 1년 내에 165점 이상대만 되면 좋을 것 같은데 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니이가 문제가 되지는 않나요?
제가 대학원도 다니고 그러고보니 벌써 서른이 되었습니다 ㅠ2022년에 들어가면 서른이 한참 넘는데, 괜찮으려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한국에서 로스쿨 간 친구들은 다들 변호사가 되었던데, 그냥 나이 들었는데, 하던거나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대학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포기했던 걸 이제라도 시도해봐야 하나 싶어요. 대학교 시절에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무조건 펀딩 있는 대학원을 가야해서, 전문대학원은 생각도 못해보고, 그래서 한국대학원보다 돈도 많이주는 미국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지긋지긋한 집안 사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달리다보니까 제 꿈은 뭔지도 모르고 여기까지 왔는데, 결혼하고 남편만나면서 그제서야 마음의 여유도 생기면서 저를 뒤돌아보게 되었네요.
아직 친구들한테도 얘기 안하고 남편에게만 얘기한 제 계획이라서 ㅠ
익명의 힘을 빌려 고우헤커스에 글 남겨봐요!
다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