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의 여행칼럼들을 정리해보는 칼럼을 작성하려고 해요.
미국 여행 계획 세우기, 여행지나 즐길거리 정하는 팁과 함께
여행지 추천, 여행비용을 총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1년동안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다녀왔던 곳들을 숫자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어요.
2019년 1년동안 미국 앨라배마 주의 Troy 라는 도시에 있는 TROY 대학교에 다니면서
미국 동부와 서부 위주로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1. Alabama 주
앨라배마 주는 제가 교환생활을 한 주입니다.
주도인 몽고메리로도 자주 여행을 다녔고
미국 친구 집을 방문한 버밍햄이나 로켓센터가 있던 헌츠빌도 앨라배마 주입니다.
2. Georgia 주
조지아 주는 트로이에서 2시간 30분정도 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주입니다.
주로 애틀랜타 여행을 다녀왔고, 식스플래그 여행이나
콜롬버스의 피닉스 시티 캠퍼스를 다녀왔어요.
3. 메사추서스(보스턴) / 4.뉴욕 / 5. 워싱턴 D.C / 15. 펜실베니아(필라델피아)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는 spring break 떄 다녀왔어요.
주로 동부여행 코스로 묶어서 많이 다녀오는 곳입니다.
역사가 공존하는 대도시들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에요.
6. 플로리다 주
플로리다 주에는 디즈니, 유니버셜이 있는 올랜도와 마이애미가 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다녀왔떤 파나마 시티 비치 등 다양한 비치들이 많은 휴양지입니다.
7.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LA, 애너하임, 샌프란시스코 등
유명한 서부의 관광지들이 모두 모여있는 주입니다.
각 도시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8. 네바다 주(라스베가스) / 9. 유타주(자이언 캐년) / 10. 애리조나주(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보통 그랜드캐년 투어를 이용합니다.
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니 꼭 여행해보셨으면 하는 여행지입니다.
11. 워싱턴주(시애틀) / 12. 오레간주(포틀랜드)
시애틀은 한국인 친구가 공부하고 있는 대학에 방문할 겸 간 곳인데
항구와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대도시입니다.
포틀랜드도 평화롭고 고풍스러운 유럽 분위기의 도시에요.
13. 루이지아나 (뉴올리언스)
파파이스의 본고장이자 재즈가 넘치는 도시인 뉴올리언스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 가시면 길거리 공연도 많이 보실 수 있을거에요.
버번스트리트의 다양한 술집에서 미국의 흥을 느낄수도 있어요.
14. 일리노이 주 (시카고)
그리고 야경이 아름다운 건축도시 시카고입니다.
겨울에는 정말 춥고 바람이 차서 windy 시티로도 알려져 있어요.
강따라 건축물이 정말 멋있게 지어져 있는 도시입니다.
나만의 여행지 선정과정
제가 다뎌온 곳들중에 마음에 드는 곳들이 있었나요?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여행지를 세우고 어떤 순서로 정하는게 좋을까요?
STEP 1. STATE 선택하기
: 여행하고자 하는 주를 선택해줍니다. 동부 / 서부를 결정한 다음
가까이에 있는 주를 위주로 여행지를 선정합니다.
다른 주로 이동하려면 비행기나 버스를 이동해야 하고 이동시간가 거리가 상당합니다.
한 주안에서도 5시간 이상씩 이동해야 하므로 거리를 고려하여 여행할 곳을 고릅니다.
STEP 2. 유명한 도시 선정
: 주를 선정한 다음에는 그 안에 있는 도시를 선정합니다.
이때에는 왠만한 경우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도시를 추천합니다.
볼거리가 없으면 여행중간에 시간이 많이 빈다는 단점도 있고
또한 알려지지 않은 곳들은 정보가 없거나 교통편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여행계획을 짜기에도 부적합해집니다.
따라서 유명한 도시에 숙소를 잡고 근교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STEP 3. 교통편 결정
: 여행할 도시를 정했다면 다른 도시로의 교통편을 정해야 합니다.
주로 비행기나 메가버스/그레이하운드 등을 이용하거나
암트랙 등의 기차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메가버스나 그레이하운드 등의 고속버스는 저렴해서 추천하고
메가버스 등으로도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5만원이 넘는다면 비행기를 추천드려요.
(이렇게 여행 시작전에 숙소와 교통편만 정리해두었어요)
STEP 4. 숙소선정
: 교통편까지 완료했다면 교통시설과 가까이에 있는 숙소를 선정해줍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 멀다면 여행할 떄에도 지치기도 하고
짐을 끌고 오래 걸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비까지 오면 최악입니다...)
또한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는 방법도 미리 검색하시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관광지와 멀더라도 교통시설이 근처에 있다면 이동에는 사실 큰 문제는 없어요.
STEP 5. 관광지 결정
: 저는 마지막으로 관광지를 결정합니다.
세부일정은 짜지 않고 여행당일날이나 전날 밤에 결정하곤 했어요.
일정을 미리 정하고 여행한다고 해서 일정대로 여행한 적도 없고
일정에 쫓기는 기분이 들어서 그냥 편하게 걸으면서 여행했어요.
숙소와 교통편은 잘 정리해 두고 현지 관광안내소나 숙소측에 관광지나 맛집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또한 관광지에서 구경을 하고 나면 구글지도를 보고 가까이에 있는 곳 위주로 묶어서 방문했어요.
(유명관광지와 근처 볼거리를 묶어서 여행했어요)
관광지나 먹을거리를 정할 떄에는 주로 여행책이나 블로그들을 검색했는데
시티패스를 구매하거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단, 세부 관광일정은 짜지 않지만 공연이나 미리 예약이 필요한 곳들은
사전에 예약해 두어야 합니다. (뮤지컬이나 백악관 투어 등)
위의 사진은 제가 서부여행을 계획할 떄 세운 전반적인 여행계획이에요.
세부적인 일정이나 그날그날 여행할 관광지는 도시에 도착하고나서
전날 밤에 결정하였어요 ㅎㅎ
여행 및 교환학생 비용
여행할 떄의 총 금액은 계산해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교통비 중 항공료는 미국 국내선 델타 항공기준 편도 10만원 미만입니다.
그레이하운드나 메가버스는 $10 - $40 정도까지 선에서 결제하였고
편도 5만원이 넘으면 비행기를 이용했어요.
참고로 메가버스는 일찍 구매하면 $1부터 시작하니 미리 결제하는게 좋아요.
숙소비용은 26박에 $1,340 정도 들었어요.
평균적으로 하루에 4-6만원정도 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호스텔에서 주로 이용했는데 디즈니나 라스베가스등은 호스텔이 없었어서
가격이 지역마다 다르긴 합니다.
점심이나 저녁 중 한끼는 그 곳의 맛집이나 레스토랑을 가고
나머지 한끼는 간단히 한식, 컵라면, 샌드위치로 먹었어요.
참고로 외식을 하려면 한끼에 기본 $15 씩은 들어갑니다.
(팁과 택스도 내야해서 비싼편이에요)
고급 레스토랑이나 bar 등을 가면 더치페이를 해도 인당 $30 - $50 정도는 들어요.
여행을 하면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밤에 잠들때까지가 모두 돈이들어요 ㅠㅠ
하지만 교환학생 생활을 하는 학기중에는 등록금이나 기숙사비, 밀플랜 비를 모두 내고나면
한국에서 드는 생활비정도만 들어갑니다.
한 학기동안 여행과 학교생활 모두 합쳐서 1,000만원 - 1,500만원 정도 들어간것 같아요.
(기숙사비, 밀플랜비, 등록금 까지 합친것만 해도 벌써 600이거든요...)
비록 여행하면서 그리고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갔지만
그래도 덕분에 값진 경험들도 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잇엇어요.
나 자신에 대해 다시 돌아보기도 하고 자립심도 키울 수 있었구요.
지금 당장은 미국 코로나도 심각한 상황이라서 한 2년간은 외국여행은 자제하시는게 좋겠지만
이런 상황을 기회로 삼아서 열심히 돈도 모으고 정보도 모아서
완벽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칼럼은 교환학생 마지막 이야기를 적어보면서 활동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마지막 글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궁금한 사항은 댓글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