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만난 나의 청춘드라마 #17
- 중국의 매력에 빠지는 과정 ④ : 운남성 - 리장여행 (호도협트래킹 2)
안녕하세요. 지츄입니다 :)
호도협1편에 이어 2편입니다!
호랑이가 뛰어다니던 호도협.
세계 3대의 트래킹 코스라고 불린다고해요! (사실 어느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아침 8시경 입구에서 시작해 나시객잔, 28밴드를 거쳐 차마객잔에 도착했어요.
차마객잔의 방에서 보이는 뷰에요.
해가 질때 빛이 반사되어 더 예쁘더라구요!!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차마객잔에서 먹은 저녁!!
김치를 먹을 수 있었어요...ㅎㅎㅎㅎ
볶음밥과 김치의 조합은 최고..!
하루종일 고생하고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식사.
중간중간 객잔에서 이렇게 음식이 제공되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빠질 수 없는 하루의 마무리
칭따오맥주!!
그리고 2016년의 마지막 밤을 느끼러
차마객잔 마당으로 나갔어요.
몇몇 분께서는 이미 촬영중이셨어요!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도 많다구 하더라구요ㅎㅎㅎ
눈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쏟아지는 별들.
저희는 휴대폰 밖에 없어서 이렇게 밖에 담을 수 없었지만
정말 경이로웠어요!!
한 해의 마지막날 밤이라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자세히 보고 있으면 별똥별도 정말 많이 쏟아지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소원도 왕창빌고 왔던 기억이 나요 ㅎㅎ
그리고 시작된 2017년 새해
산의 방향때문에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침부터 서둘러 종점을 향해 또 걸었어요.
둘째날 첫 목적지는 중도객잔 이에요.
열심히 걷고 있는 친구들 ㅎㅎ
중간중간 이렇게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새해 아침부터 대단했어요!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했어요.
덕분에 저희가 이런 트래킹을 할 수 있는거겠죠 ㅎㅎ
중도까지 코스가 어렵지는 않지만 조금 험난한 길이 있긴 있었어요.
그래도 HALF WAY 표지판만 따라가면 문제 없어요!
중도에서 먹은 아침식사
오믈렛이 정말 맛있었어요!!
아 그리고 저 팬케이크는 오묘한 맛이라 이게뭐지? 했는데
사진을 보니 항상 먹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도객잔에서 버스표를 구매할 수 있어요.
종점인 티나게스트하우스에서 리장고성으로 갈 수 있는 티켓이에요.
반대로 샹그릴라로 넘어가는 티켓을 구매할수도 있어요!
버스는 모두 3시30분에 출발해요. (1인 55위안)
그래서 3시30분 전까지 종점인 티나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야해요!
안그러면 하루 뒤에 출발해야해요.
저는 겨울이고, 시간상 샹그릴라는 포기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한번 가보고 싶어요!
호도협의 진정한 매력은 중도객잔에서 종점 티나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길 같아요.
진정한 신비로운 자연 속 이랄까..?!!
정말 교과서 혹은 영화 속에 들어 온 기분이였어요.
염소들도 만났어요!!
자연에서 떼를지어 살아가더라구요.
주인은 없었는데 아마 키우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걷고 있는 옆 길로 폭포가 떨어지기도 해요!
소리가 정말 시원했어요.
세상은 넓고 다닐 곳은 많다 라는걸 더 느낀 시간이에요.ㅎ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가고싶어요 정말로!!
계속해서 걷다보니 어느새 종점인 TINA의 표시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상쾌하고 기분 좋은 2017년의 시작이였어요.
한참을 내려오다보니 보이는 티나게스트하우스!
정말 반가웠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도착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게 호도협 트래킹 정복!
티나게스트하우스는 조금 다른 분위기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해 음식을 만들고 있었어요.
너무 순수하고 귀여웠던 아이들도 많았어요.
저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여기에서 남은 시간 아이들과 둘도없는 친구가 되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3시30분 출발할 시간이 다가오자
친해졌던 아이가 저를 찾아왔어요.
그러더니 이렇게 예쁜 꽃다발을 전해주고 가더라구요,.
그 마음이 너무 예뻤고 감동적이였어요.
7살 아이에게 무한 감동을 받고, 호도협과 작별했어요!
호도협을 끝으로 다시 리장고성으로 돌아와, 비행기를 타고 쿤밍으로 갔어요.
그리고 쿤밍에서 본래 제가 다니던 교환학생 학교로 돌아왔고, 여행과 교환학생이 끝났어요!!
중국에서 생활하고 여러 곳을 여행하며
진짜여행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바빴던 한국에서 벗어나,
조금은 여유로웠던 환경 속에서,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던 시간이에요.
그 안에서 생각도 많이하고, 가치관도 변하고
스스로 조금은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남성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중국의 이야기를 끝내려고 해요!
다음편부터는 2017년 여름부터 1년간 시간을 보냈던
미국생활기를 써보려고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