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고기몇개랑 야채만 사려고 마트에 갔는데
내일부터 미국 봄방학시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고 물건들이 다 없어지고 계란도 없고 마트가 난리가 났네요
토일렛 페이퍼도 며칠전에 사다놨는데 오늘 가보니까 더블은 다 나가고 싱글만 몇개 있었어요 충격...
그거 보니까 저도 갑자기 덜컥 겁이 나서 과소비를 한거같아요 ㅜㅜ
원래 일주일에 40-50불정도 장보는데 오늘 다 합해서 80불 나갔네요 ㅠㅠㅠㅠ 안그래도 마스크때문에 돈없는데 ㅠㅠㅠ
안먹은 스팸도 일단 사두고 육류를 거의 25불치나 샀네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종류별로 샀어요..
2주치정도 먹을 분량이라 생각하고 일단 다 소분해서 냉동해뒀는데 냉동실에 넣어뒀으니 상하진 않겠죠??
돼지고기 소고기 따로따로 키친타올에 싸서 락에 넣어놨는데... 혹시 더 좋은 고기보관방법아시는분은 알려주세요 ㅠㅠ
비싸게 주고 샀는데 상해서 못먹으면 진짜... 넘 속상할듯 ㅠㅠ
고기말고 파스타면도 소스랑 같이 넉넉하게 하나씩 사두고 휴지랑 페이퍼타올도 사고 물도 한박스 사고 빵도 사고...
계란은 작은거 여러개해서 48개나 샀어요 ㅋ... 그거랑 바나나 아보카도 토마토 양파 뭐 이런 과일 야채들도 사고
거의 무슨 전쟁 비상식량처럼 샀네요.. 감자도 사고... 가족이랑 살때는 이거 일주일이면 다 없어지는데 전 혼자살아서
한 얼마정도 갈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잘 안먹는 편은 아닌데 혼자있으면 밥맛이 떨어져서 양도 적어지더라구요
하여간 다들 장 많이 보셨나요?? 전 내일부터 아마 강제루 방콕해야될듯싶어요
집에 음식 많으니까 외식은 한 2-3주간 안할라구여 ㅋ... 돈도 아낄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좀 답답하면 사람없는 공원가서 산책이나 하던지 아니면 조용한 건물 들어가서 공부를 하던지... 그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