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율리아입니다!
올 것 같지 않던 마지막 게시글을 작성하는 시간이 오고야 말았네요ㅎㅎ
2월부터 약 3개월간 매주 글을 연재하면서, 또 매일매일 고우해커스 사이트를 들어가보며 댓글을 읽고 여러분들과 소통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ㅠㅠㅠ
마지막 게시글을 어떤 주제로 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제가 처음 지구촌 특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했던 목표와 연관되는 내용을 담고 싶었어요!
저는 활동을 하면서 목표가 많은 분들이 독일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고, 오고싶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였거든요! 그래서 독일도시여행시리즈를 통해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예쁜 독일의 모습들을 보여드리기도 하고, 어학연수생으로 또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살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으려고도 노력했었네요 오늘의 게시글은 독일에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으면,,, 하는 바램에서ㅎㅎ 독일에 오시는분들께 제가 알려주고싶은 것들!! 을 마구마구 넣어보았어요!
제가 지금까지 소개했던 독일의 도시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어요! 초록색은 제가 다녀온 도시들, 빨간색은 아직 못가본 가볼 예정인 도시들인데요, 다녀온 도시들 여행이야기는 지구촌특파원 게시글에서 '율리아'를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어요!ㅎㅎ'
독일은 면적이 큰 나라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가느냐? 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요
1.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 보훔, 쾰른, 본)
▲ 뒤셀도르프의 라인강가에서 노을을 구경하던 날
제가 현재 살고있는 지역입니다 :) 저는 독일에서 서쪽에 속하는 NRW주에 살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데요! 일단 독일 전역을 많이 돌아본 입장으로 NRW주는 대체로 도시들이 깔끔한 편인것같아요!! 정갈하고,, 딱 살기에 좋은 곳이에요! 그리고 주변에 뒤셀도르프 공항, 쾰른-본 공항, 도르트문트 공항 등 공항도 많기 때문에 여행가기에도 좋구요! 버스나 기차로 갈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에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가 국경을 닿고있어서 놀러가기에도 좋아요! 또 몇년전에 새로 설립된 기차 "탈리스"를 타면 뒤셀도르프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단 3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NRW주 내에서도 구경할 곳들이 많아요! 뒤셀도르프, 쾰른 은 아름다운 라인강변을 구경할 수 있는것으로 유명해요! 본은 벚꽃으로 유명하고, 그외에도 뮌스터, 아헨 등등 구경하기에 좋은 도시들이 많은 곳이어서 저도 열심히 구경해볼 예정입니다!!
2. 독일 동부 (베를린)
▲ 베를린 유대인 추모공원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베를린은 저의 독일 최애도시에요 ㅎㅎ 서울하고 비슷한 느낌이 나는 도시입니다! 런던이나 파리 같이 낭만적인 감성은 없지만 독일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서 저는 좋아요!
위치는 사실 독일 동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긴합니다. 폴란드랑 체코 프라하 가기에는 가까워요! 하지만 베를린은 좋은 점이 공항이 2개나 있어요! 쉐네펠트 공항과 테겔 공항인데 저는 두 곳 모두 이용해보았는데 작은 공항이지만 독일의 수도다 보니까 노선도 많고 시내에서 멀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저가 항공 잘 이용하시면 여행다니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 그만큼 한국인 유학생분들도 많고, 교환학생도 많이 오고, 어학원 규모도 큰 도시에요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와 자유 대학교는 알아주는 명문대니까 혹시 교환학교 리스트에 있다면 강추입니다!!
3. 독일 중심부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마부르크, 기센)
▲ 프랑크푸르트의 슈타델 미술관에서
독일의 금융,교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 와 그 주변 도시들을 독일 중심부로 묶어보았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한국에서 독일로 입국하실때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입국하기 때문에 처음 올때와 갈때 이동이 편리하다는것이 장점같아요! 또 위치도 딱 중간즈음에 있어서 유럽 어디로든 여행다니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프랑크푸르트가 워낙 대도시기에 없는거 빼고 다 있다! 는 것도 큰 메리트일 것 같아요 :)
단점은 프랑크푸르트는 물가가 비쌉니다 저도 처음 어학연수를 가기위한 도시를 고를때 교통때문에 프랑크푸르트를 가고싶었는데요, 프푸는 어학원 비용도 다른 도시들보다 훨씬 비싸더라구요...!ㅠㅠ 전체적으로 물가도 비싸고 그만큼 월세도 비싼걸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도시가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유럽의 감성(?)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비추천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프랑크푸르트의 근교도시들이 더 좋은것같아요! 하이델베르크, 마부르크, 기센 등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학교가 있는 도시들이 전부 프푸에서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있는데요! 이곳에 살면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프푸의 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으니 괜찮은 조건 같아요!!
4. 독일 남부 (뮌헨, 튀빙엔, 슈트트가르트, 바이에른 지방의 도시들)
▲ 동화도시 로텐부르크
독일 남부는 여행하기에 제일 좋고, 그만큼 찾는 분들이 이미 많은 곳이에요! 보통 유럽여행 오실때 독일을 잘 안넣긴 하지만ㅋㅋㅋ 넣는 분들은 대부분 뮌헨 오시더라구요! 뮌헨은 독일 친구들 말 들어보니까 바이에른 사투리가 쎄고 물가가 엄청 비싸서 독일 아니라고,,,ㅋㅋㅋㅋ 그러던데 저는 여행하기엔 참 좋은 것 같아요!
디즈니성의 모티브로 유명한 노인슈반스타인성이 있는 퓌센과, 알프스 산맥을 볼 수 있는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한 쪽, 호수가 아름다운 킴제 등등 볼거리가 풍부해요! 그리고 스위스, 오스트리아로 여행가기엔 최고더라구요!! 거리가 가까워서 버스로도 쉽게 갈 수 있으니까요! 제가 아는 한 친구는 이탈리아까지도 플릭스버스로 30유로에 갔다고 들었어요ㅋㅋㅋㅋ 뮌헨 대학교도 유명한 대학교라서 교환학생 오시는 분들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교환학생을 오신다면 겨울학기에 오셔서 9월의 옥토버 페스트를 꼭 제대로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ㅎㅎㅎ 다녀온 사람들이 다 미쳤다고 하더라구요! >< 또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뮌헨이 바이에른 뮌헨 연고지인거 아시죠!! 알리엔츠 아레나에서 축구보면 최고래요ㅠㅠㅠ 저도 코로나 아니었으면 이번에 놀러가서 봐보려고 했는데ㅠㅠㅠ_ㅠ
그외에 제가 좋아하는 바이에른 지방 특유의 도시 분위기들 덕분에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밤베르크 등 도시들도 다 너무 좋았어요ㅠㅠ 독일 남부 진짜 예뻐요,,, 뮌헨 쪽이 약간 부담스러운 분들은 슈트트가르트 쪽도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튀빙엔 이라는 도시도 교환학생으로 정말 많이 가는 곳이에요! 슈트트가르트에 공항도 있어서 여행하기에 좋구, 혹시 자동차 좋아하시는 분들, 진로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추천이요! 슈트트에서 독일 자동차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합니다
5. 독일 북부 (함부르크, 브레멘)
[출처:네이버 이미지 검색]
독일 북부는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해서 검색한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 함부르크가 가장 유명하고 많이들 가실텐데요, 도시자체가 부유한 도시이다 보니까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ㅎㅎ 다녀온 사람들이 전부 그렇게 예쁘다고 칭찬을 하는 도시에요ㅎㅎ 브레멘 음악대로 유명한 도시 브레멘도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부르크가 항구도시라서 독일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보실 수 있는 곳도 독일의 북부 지역입니다!! 위치가 북유럽쪽하고 가까워서 여행다니려면 무조건 아마 비행기를 이용해야 되는게 조금 불편할 수는 있겠네요! 그래도 영국이나 북유럽쪽으로 가기에는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 여행하기에 가장 예뻤던 도시 ?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 Rothenburg ob der Tauber
로텐부르크의 아기자기함과 화창했던 날씨를 저는 아직도 잊지 못했습니다,,, 작은 도시라서 구경할게 많지는 않지만 하루를 투자해서 다녀온다하면 저는 무조건 로텐부르크를 가장 추천합니다ㅠㅠㅠ!! 로텐은 사랑이에요,,, 추천하는 계절은 봄여름 또는 겨울이요! 봄여름에는 푸릇푸릇한 모습이 예쁘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장식들이 예쁠 것 같네요!! 날씨는 무조건 제일 좋을때!!! 화창한 날!!! 가세용!!!
** 살기에 가장 좋았던 도시? 베를린 Berlin
하지만 오랫동안 살 만한 도시로 가장 좋은 곳을 고르라 하면 저는 단연코 독일의 최애도시 베를린 입니다 :) 사실 어학연수 시절에 너무 즐겁게 지내서 좋은 추억이 많아서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ㅎㅎㅎ 그래도 베를린은 살기에 너무 좋은 도시에요 ! 일단 독일의 수도답게 있을 거 다 있는 편의시설! (공항, 백화점, 쇼핑몰, 서점) + 연남동 부럽지 않는 예쁜 카페들과 식당들, 펍들 + 거의 숲 수준에 가까운 거대공원 티어가르텐 +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5개의 박물관을 담고있는 박물관 섬, 나치시절을 반성하는 추모공원, 그리고 베를린 장벽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역사 유적지들 등등 과거와 미래 현재가 공존하고 또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누구에게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저녁이 되면 모두들 나와 잔디밭에서 맥주를 마시는 이 도시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독일 지역 간의 이동에 사용하기 좋은 교통수단
1) 기차
독일은 기차시스템이 정말 잘되어 있어요! 에스반같은 지하철부터 고속열차 이체에(ICE)까지 독일에 오시면 기차를 정말 자주 이용하게 될텐에요! 독일 기차정보와 독일의 철도청인 데베(DB)에서 나온 기차 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자세하게 게시글에서 다룬적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아요!! 링크 첨부해두겠습니다ㅎㅎ
2) 버스
유럽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플릭스버스! 는 독일 회사랍니다! 그렇기에 독일전역에는 플릭스버스로 안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노선이 다양하고 또 독일 내에서 바깥의 다른 나라로 가는데도 유용해요! 시간이 조금 오래걸리기는 하지만 버스의 컨디션도 좋은편이고 무엇보다 저렴해서 기차보다는 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역시 유럽여행을 할때 유용한 어플 편에서 자세히 설명한적이 있기에 링크 달아둘게요 !!
3) 비행기
아마 여행을 하면서 기차를 제일 많이 이용하게 되실테지만, 독일은 기차값이 비싸서 오히려 비행기를 타는게 더 저렴할 때도 있어요. 단 차이점은 기차는 바로 시내 중심부로 도착할 수 있지만, 비행기는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이 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고려해야해요! 독일의 국적기는 “루프트 한자” 이지만 우리나라의 대한항공과 같은 거라고 보시면되요 즉, 서비스는 좋지만 가격이 저가항공에 비해서 비싸겠죠!
그렇기에 저가 항공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될 텐데요, 독일 내 이동은 ‘유로윙스’가 가장 보편적이고, 독일에서 외국으로 갈때는 ‘라이언에어’나 ‘이지젯’도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전부 굉장히 저렴하지만 서비스는 딱 그정도,,,라는점,,,!ㅋㅋㅋㅋ 또 저가항공은 거의 대부분 수화물을 따로 추가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수화물 추가를 하면 오히려 일반항공보다 비싸지는경우도 있기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큼ㅠㅠ) 캐리어를 들고 오시는 장기여행자분들보다는 기숙사에서 가볍게 짐을 챙겨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교환학생분들이 이용하시며 좋을 것 같아요!! 독일에도 지역 곳곳에 공항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베를린공항, 뒤셀도르프공항, 슈트트가르트공항 등..) 교환학생을 가실 도시 주변에 공항이 있는지는 꼭! 체크하시면 여행다니기 좋을 거에요!! 최저가 비행기표 검색은 역시나 스카이스캐너 만한 어플이 없더라구요ㅋㅋㅋ
이렇게 독일에 여행으로, 교환학생으로, 독일어를 배우기 위한 어학연수로, 또 다양한 목적으로 오고자 하시는 분들게 제가 드리고 싶었던 얘기를 탈탈 털어 보았습니다*_*
제 특파원 닉네임인 ‘율리아 (Julia)'는 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첫 원어민선생님과 함께 지었던 독일어 이름이에요! J 를 Y 처럼 발음하는 독일어의 매력이 돋보이는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지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네요ㅎㅎ 고등학교때 독일어롤 처음 배울 때만 해도 독일과 이렇게 깊은 인연을 갖게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요ㅋㅋㅋㅋ 어느새 독일은 저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 된 것 같아요! 비록 대학전공은 경제학으로 왔지만 후에 수출, 무역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면서 독일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답니다 앞으로 독일어 공부를 더 열심히해서 꿈을 이루고 싶어요
제가 이렇게 독일을 좋아하게 된 만큼 여러분들도 독일의 매력에 빠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
<활동마감 후기>
저에게 지구촌 특파원은 그동안 있었던 독일에서의 경험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첫 시작은 제가 했던 좋은 경험은 여러분들도 꼭 느껴보시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제가 했던 고생은 남들이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는데, 오히려 글을 연재하는 과정에서 제 스스로 추억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또 앞으로 독일생활을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지 열심히 고민도 할 수 있었답니다!
실제로 특파원 활동을 하면서 고우해커스 사이트를 통해 보훔에 교환학생을 와 계신 분을 만나 현실에서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더욱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아요 ^-^
뿐만 아니라 제 게시글을 열심히 읽어주시고 댓글로 많은 의견 남겨주신 분들, 항상 꼼꼼히 피드백해주신 고우해커스 담당자님, 코로나로 인해 해외생활이 힘든 와중에도 활발히 소식을 알려주셨던, 먼 곳에 있지만 왠지 모르게 힘이 되었던 특파원분들까지 !! 이렇게 뜻깊은 활동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
의미있는 해외경험을 하기 위해서 곳곳에서 공부하며 고우해커스를 찾는 많은 분들 모두 응원할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특파원 4기로 활동한 율리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