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CCS 다니는데
학교가 미드타운 끝자락에 위치한터라.. 미드타운 조금만 들어가도 진짜 쥰내 무서워요
흑인들 왜 강경진압하는지 뭔가 알거같은느낌? 그 경찰도 무서운거지..(그래도 black lives matter)
happy pizza 앞에서 문도 잡아주고 메뉴도 추천해주신 친절하긴 덩치 곰같은 미드흑인 아저씨
버거킹이 드라이브쓰루 only 로 바뀐거 모르고 걸어갔다가 허탕치고 좌절중이였는데 갑자기 자기 차있으니까 자기가 대신 주문해주겠다며 옆에 그늘에 들어가있으라고 해주신 친절하신 레게머리 아저씨... 결국 고마워서 감튀 조공해드렸던 그분,,,
죄송한 말이지만 두분 다 근데 그냥 서있기만 해도 무서웠음
나한테 말 거는데도 내용은 친절하지만 햄버거 받기전까지 계속 무서웠음,,,
친절하셨는데 무서워하는게 죄송하지만 사실 아직도 길가다가 흑인들 삼삼오오 station에 앉아있으면 눈도 못마주치고 먼 구름 보고 최대한 시크하고 무료하게 지나감 최대한..최대한 현지인인척...
밖에서 구글맵 키고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다니면 안돼요. 사람바글바글한 대도시 아닌이상 어느주나 마찬가지지만
뭣모르는 외지인인거 티나니까 홈리스들의 타겟이 됩니다. 어떤 유학생이던 홈리스들한테 삥뜯긴 경험이 있을거임 늦냐 빠르냐 차이지
거절하기 무서우면 돈은 5달러 정도만 바치고 쏘리ㅜㅜㅜㅜ 하면서 도망갑시다. 보통 더달라고 요구하니까 애초에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지 마세요.
다른 주도 이렇게 빡쌔게 긴장하고 다녀야하나요 저는 미드타운 한복판을 걸어다니기 무섭습니다
다운타운은 가본적도 없고요. 애초에 제가 차가 없어서 이렇게 되는 것 같기도하고?
한가지 좋은점은 지금이 이시국씨 열일하는 시국이라 그런진 몰라도 동양인이 없음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없습니다. 다운타운에 가면 있겠지만 일단 약간 외각엔 없습니다. 교내에도 동양인 별로 못보고 수업엔 한명도 없어요. 길에서도 못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양인끼리 몰려다니는거, 같은 동양인이라고 와서 아는척하고 국적별로 집단 만드는거 싫어하는데 참 좋아요
동양인만 찾아다닐꺼면 유학간 의미가 없죠
대신 그래서 그런지 학교 시설이 끝내줘요 24시 무인마켓, 24시 computer lab, 24시 community lounge, 24시 캠퍼스간 셔틀버스
아 그리고 ccs는 미대고 작아서 그런지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기숙사 남녀공용이고 남녀 층 다르고 그런거 없구요 걍 다 같이 섞어 씁니다. 건물에 가끔 개도 왔다갔다해요
신청할때 항목 뭐 입력하면 남녀혼합실도 배정받을수도있음. 불편할줄알았는데 자기들은 아무 신경 안쓰는느낌
하하호호 동물의숲 하고 놀던데ㅋㅋㅋㅋ 매 건물 gender inclusive 화장실도 많구요. 엊그제 다른 캠퍼스에서 그 헤드윅(?) 화장한 사람도봄
다른 대학도 이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