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요즘은 시험준비를 하느라고 다들 바쁘더라구요ㅠㅠ
저도 그렇고 한가로웠던 밴쿠버의 일상이 더욱 그러워지네요!
그래서 오늘은! 정말 여유롭고 너무 한가로워서 심심하기도 한ㅋㅋ 밴쿠버에서는 평소에 무엇을 하며 오후를 보내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Happy hour!
밴쿠버 펍에는 <해피아워> 라는 것이 있어요.
보통 3시부터 6시까지가 해피아워인데 이때는 맥주나 메뉴들을 반값정도 할인을 해요!
너무 좋지 않나요?ㅎㅎ
한국에서는 한 번도 못봤어서 처음 해피아워라는 것을 들었을 때 너무 신기했어요!
특히 금요일 같은 때는 다들 일찍끝나서 그런지 5시에 가도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자리가 없을 정도에요!
제가 느낀 건 한국처럼 늦은 밤까지 술마시고 놀면서 즐기는 것보다는 낮에 맥주 한 잔씩 간단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펍이어도 12시 정도면 문을 닫는 곳도 많았고 오후3시부터 문을 열다니 한국이랑은 많이 다르죠? ㅎㅎ
이제 제가 정말 많이 갔었던 펍 한 개를 소개해드릴게요!
Pint Public House
파인트는 정말 인기가 많은 펍입니다!
그래서 저도 틈만나면 갔었던 것 같아요. 여기가 이렇게 인기가 좋은 건 해피아워때가 아주 대혜자이기 때문입니다!!
여기도 3시부터 6시까지가 혜피아워인데 맥주를 시키면 윙 10개를 무료로 줍니다!
윙이 큰 건 아닌데 10개면 정말 안주로 딱이에요!! 어떨땐 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합니다ㅎㅎ
맛도 정말 다양해서 골라먹어보는 맛이 있어요. 저는 스위트칠리랑 허니갈릭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다른 메뉴도 많지만 아마 다들 윙을 먹는 것 같아요!
윙맛집! 맥주도 맛집!
<스테인리파크 맥주>라고 밴쿠버 공원 이름을 딴 맥주가 있는데 과일 향이 달달하게 나서 맛있어요!
지하에도 넓게 자리가 있는 엄청 큰 다운타운에 있는 펍이라 밴쿠버에 가게 된다면 들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ㅎㅎ
저는 정말로 이렇게 대낮에! 해피아워를 이용해서 간맥을 많이 즐겼어요ㅎㅎ
2. 영화보기
밴쿠버는 매주 화요일이 문화의 날입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도 티켓 할인을 해줘요!
문화의 날인 만큼 영화관 뿐만 아니라 미술관도 할인을 하니 혹시! 가게된다면 화요일을 노려봐요ㅎㅎ
저는 밴쿠버에서 엔드게임, 알라딘, 겨울왕국 이렇게 3개의 영화를 봤네요!
원래 마블영화라고는 관심도 없고 본 적도 없었는데 엔드게임을 위해.. 하루에 마블 3-4편씩 보면서 정주행하고 엔드게임을 잘 봤어요!ㅎㅎ 재밌더라구요!
여기서 팁!
영화를 볼 때 자막도 없고 못알아들을까 겁난다! 한다면 자막기기를 빌리면 돼요!
표를 살 때 자막 서비스있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생긴 자막기기를 줘요.
물론 영어자막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자막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니까! 필요하다면 이용하세요!!
가격은 보통 13불 정도인데 화요일은 8.5불 정도로 좀 더 싸요.
괜찮은 가격이죠?ㅎㅎ
밴쿠버의 영화관도 한국과 별 다를 것 없이 푸드코트도 있고 팝콘도 팔고 굿즈도 팔아요!
한국이랑 비슷하죠?
한가지 특이한 점은 지정좌석제가 아니라 선착순입니다!
그래서 일찍 들어가서 좋은 자리를 잡아놓는 것이 좋아요ㅎㅎ 아마 어떤 상영관은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는데 거의 다 선착순이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놀랐기도 하고 역시 선진국~하고 생각했던 것이 있어요.
바로 휠체어석이 너무너무 잘 되어 있어서 휠체어를 타신 분들도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저는 한국에서도 영화를 많이 보러다녔지만 휠체어를 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또 보통 맨 앞좌석에 휠체어석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밴쿠버는 영화를 보기 딱 좋은 중간 좌석에 휠체어석이 따로 있고 관계자분께서 자리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세요.
제가 영화 3편을 봤을 때 늘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봤으니 여기서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제약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잘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배울점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3. 카페
밴쿠버에는 스타벅스나 팀홀튼같은 프렌차이즈카페도 많지만 개인카페도 정말정말 많아요!
그래서 수업이 끝나면 숙제나 공부할 거리를 들고 카페로 많이 갔었어요ㅎㅎ
밴쿠버에 사람들도 카페를 엄청 많이 가는데 어느정도냐면 아침에도 점심에도 오후에도 늘 사람이 많아요..
도대체 이사람들은 일을 안가는 건가..? 싶을 때가 정말 많았어요ㅋㅋㅋㅋㅋ
위에서도 말했지만 밴쿠버 카페는 문을 일찍닫아요!
스타벅스도 제일 늦게 문을 닫는 곳이 8시에 마감이고 다른 개인카페는 보통 5시에 문을 닫습니다ㅠㅠ
5시면 아직 밝을 때인데..아쉬웠어요.
24시간 카페 브레카라는 곳이 있는데 재밌는 점..
저녁늦게 가면 알바생도 한국인이고 카페 안에 있는 사람들도 한국인입니다ㅋㅋㅋㅋ
그냥 그시간에 카페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인 뿐이에요ㅎㅎ
역시 한국인들..ㅎㅎ
예쁜 카페가 많이 있는 곳은 예일타운이라는 곳인데 다운타운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걸려요,
예일타운의 유명카페 하나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Small Victory Bakery 입니다!
맛집이라 사람이 정말 많아요..ㅎㅎ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 그자체!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 느낌이 낭낭합니다.
크로와상 맛집이라는데 제가 갔을 땐 이미 다 떨어져서ㅠㅠ 스콘과 핫초코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또 워낙 스콘을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더라구요. 겉바속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 느낌이에요ㅎㅎ
그동안 먹어본 스콘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 버터맛이 강해서 그냥 먹어도 밍밍하지 않지만 잼과 함께 주문해서 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카페 내부가 이렇게 생겼어요. 깔끔하죠?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ㅎㅎ
밴쿠버에는 이런식으로 빵과 커피를 함께 파는 개인카페가 많고 또 커피도 한국보다 더 싼 편이에요.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
마끼야또.... 캐나다에서 마끼야또는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달달한 커피가 절!!!대!!!! 아닙니다 ㅎㅎ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달달한 카라멜 마끼야또가 있는 곳도 있는데 보통 정말 작은 잔에 우유를 조금 섞은 에스프레소가 나와요..ㅎㅎ
쓴맛을 보고 싶지 않다면.. 주의하도록 해요! ㅎㅎ
오늘은 이렇게 밴쿠버에서 오후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이야기해드렸어요.
사실 정말 평범한데 요즘같이 바쁜 날엔 정말 그리운 일상이네요ㅠㅠ! 저는 이중에서도 특히 해피아워가 너무 좋았었어요!
한국에도 이런 개념이 널리 퍼졌으면 하네요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듣고 싶은 이야기 같은 모든 피드백들은 주저말고 댓글로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