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환학생 200배 즐기기] 21편. 청명절 맞이 현지인과 함께한 대만 가오슝, 타이중 여행 (2)
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하딤이 입니다~
주말에 비가 오는 바람에 벚꽃이 다 떨어져서 슬프네요..
작년에는 대만에 있어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없었고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네요 ㅠㅠ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여행도 가고 놀러도 가고 싶어요!
오늘의 칼럼 주제는 '청명절 맞이 가오슝/타이중 여행 2편' 인데요.
청명절 맞이 가오슝 여행을 지난 1편에서 보여 드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저도 너무 뿌듯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작성할 칼럼은 청명절 맞이 타이중 여행인데요~
타이중도 대만의 대도시 중 하나로 볼거리, 즐길거리, 맛집도 많고
날씨도 따뜻해서 여행하기 정말 좋은 지역이에요.
특히 대만 내에서도 북부(타이베이), 남부(가오슝)
각 대도시들의 장점을 겸비한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광역시 정도의 느낌일까요? ㅎㅎ
그렇다면, 이번 칼럼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1) 3일차 타이중 여행
[타이중 기차역]
너무 즐거웠던 가오슝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타이중으로 향했습니다!
가오슝 zuoying역에서 타이중 역까지 기차를 이용해서
약 3시간의 여정 끝에 무사히 타이중 역에 도착했어요.
타이중은 타이베이, 가오슝의 딱 중간 지점이기 때문에
타이베이(출발)->가오슝->타이중->타이베이(도착)
이렇게 일정을 세웠는데 타이중에 도착하니 정말 피곤하더라고요 ㅎㅎ
체력이 부족한 게 느껴지다니 나이가 실감되던 순간이었어요 ,,
그런데 막상 또 기차역을 벗어나니
타이중만의 새로운 분위기, 느낌이 신기해서 힘든 것도 모르고
둘러보느라 또 정신이 없었답니다 ㅎㅎ
[타이중 공원]
No. 65號, Section 1, Shuangshi Road, North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4
404台中市北區雙十路一段65號
타이중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을 하고
향한 곳은 바로 타이중 공원이었는데요!
저는 꼭 해외여행을 가도 공원을 들릴만큼 공원을 좋아한답니다ㅎㅎ
특히, 친구들이 타이중 공원은 정말 예쁘다고
공원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한다며 데려간 공원이랍니다!
일반 공원 같지만 나무도 많고 산책로도 진짜 넓어서
한 바퀴만 돌아도 운동이 제대로 될 거 같았어요 ㅎㅎ
개인적으로 타이중 공원의 킬링포인트는 바로 이곳이에요,,!
해 질 녘 석양과 함께 어우러진 이 연못의 풍경은 정말 황홀했어요
날씨도 너무 좋았고 살랑살랑 흔들리는 야자수까지
기분 최고였답니다 ㅠㅠ
여기에서 자전거를 타고 둘러봐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 관계상 패스!!
자전거 말고도 해야할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바로..
바로 보트타기인데요ㅎㅎ!!
타이중 공원의 좋은 날씨 아름다운 풍경 안에서 보트를 타니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었어요!ㅎㅎ
특히 친구들과 팀을 나눠서 보트타기 대결을 했는데
저희 팀의 속도가 정말 느려서 완패했어요,,,
저희 팀을 앞질러가는 친구들의 모습이에요 ㅎㅎ
보트+구명조끼의 대여료는 100 대만달러(한화 약 4000원)인데
따로 정해진 시간은 없고 마음대로 타다 반납하면 된답니다!
분명 무제한이었는데 딱 한 바퀴만 돌고 배고파서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답니다! ㅋㅋ
타이중 여행하면 바로 타이중 공원에서 보트타기가 떠오를만큼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어요 ㅎㅎ
친구들과 함께 타이중 여행 가신다면 색다르게 공원에서
보트타기 어떠신가요~~?
[一中飯飯]
No. 1號, Yucai South Street, North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4
404台中市北區育才南街1號
저녁으로는 간단하게 일본식당에 가서 규동을 먹었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 구글 평점만 보고 바로 들어가서 먹은 곳인데도
맛있더라고요~ 특히 계란찜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우리나라는 파 쏭쏭 채소 쏭쏭 다져진 계란찜을 주로 먹는데,
대만에서 계란찜을 주문하면 저렇게 일식 계란찜이 나오더라고요
같은 계란찜이지만 나라마다 특징이 있어서 신기해요ㅎㅎ
[궁원안과 미야하라아이스크림 宮原眼科]
400台中市中區中山路20號
No. 20號, Zhongshan Road, Central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0
(출처: 대만 Travel liker BLOG)
밥을 맛있게 먹었다면 이제 후식을 먹어야겠죠? ㅎㅎ
타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궁원안과를 방문했는데요!
내부가 정말 독특하고 예쁘지 않나요?
영화 촬영지의 한 장면처럼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깊었어요!
이곳 궁원안과는 현재 현지인 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객들도 꼭 방문할 만큼
예쁘고 맛도 좋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이지만,
사실 옛날에는 안과 眼科였다고 해요!
사장님의 업종변경 대성공..!
선택하기도 힘들만큼 아이스크림 종류가 다양한데요.
망고, 리치, 구아바같은 특이한 과일 맛부터
배스킨에서 파는 그런 보통 맛까지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초콜렛도 다크, 밀크, 모카 등등 다양해서
초콜렛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제 친구는 초콜렛으로만 3가지를 선택했답니다ㅋㅋ
저는 고민 끝에 블루베리 요거트를 선택했는데
새콤달콤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
아이스크림 1스쿱 당 토핑 1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치즈케이크를 골랐답니다~!
토핑도 쿠키, 펑리수, 케이크, 과자 등등 다양해서 역시나 고르기 힘듦..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셔야할 곳 !!
이건 제 친구가 고른 아이스크림이에요!
초콜렛과 리치 맛 아이스크림을 골랐고 치즈케이크와
귀여운 곰돌이 쿠키를 토핑으로 골랐네요 ㅎㅎ
곰돌이 쿠키 아까워서 어떻게 먹죠 ? ㅠㅠ
타이중에 사는 대만친구가 타이중 여행 내내
차로 데려다줘서 정말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한국에 오면 저 역시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기로 약속했답니다ㅎㅎ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에 많은 학생들이
어떻게 외국인 친구와 친해질지 걱정부터 하곤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먼저 다가가서 인사도 하고
간단한 대화로 시작해서 친구와 친해지게 되었는데요.
아렇게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간다면 99.9999%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두려워하지말고 간단한 스몰톡으로 시작해서
소중한 인연들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어요ㅎㅎ
[臺中國家歌劇院 National Taichung Theater]
No. 101號, Section 2, Huilai Road, Xitun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7025
맛있는 후식까지 먹고 타이중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는
오페라하우스를 구경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이곳은 개업한지 얼마 안 되어서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타이중의 랜드마크인데요.
규모도 엄청 크고 독특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릴게요!!
또 이곳은 유명한 건축가가 건축에 참여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라서 두 눈이 즐거웠답니다 !!
내부 사진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많이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쉽네요 ㅠㅠ
다양한 공연, 콘서트도 볼 수 있고 쇼핑, 간식까지 먹을 수 있어서
하루종일 오페라하우스에 있어도 될 만큼 넓고
볼거리도 많았어요 ㅎㅎ
1층에서는 오르골이나 여러 소품을 파는데
이런 아기자기 소품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구경해보시길 바랄게요!
(다만.. 가격이 매우 사악..)
이 곳 오페라하우스의 하이라이트인 옥상정원인데요~
야경도 물론 이쁘지만 낮에는 더 예쁘다고 하니
낮에 가셔서 옥상정원을 천천히 구경해보시길 바랄게요!
밤에는 아파트 불빛에 가려져 자세히 볼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층마다 돌면서 구경하니 어느덧 폐장시간이라서
오페라하우스를 서둘러 나왔는데요.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제 눈길을 사로 잡았어요 ㅎㅎ
오페라하우스의 외부 풍경도 정말 예쁘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사진도 찰칵칼칵 찍어줍니다!!
오페라하우스는 건축미도 뛰어나고 풍경도 멋있어서
꼭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특히 오르골이나 작은 소품 등을 좋아하신다면
1층 소품코너도 꼭 구경해보시고 예쁜 오르골도 득템하시길!!
또 에어컨도 빵빵해서 더운 여름에 종일 이곳에서
시간 떼우기도 좋아 보여요 ^^
(2) 4일차 타이중 여행
마지막 날에는 고향 집으로 돌아간 친구를 만나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타이베이로 돌아갈 준비를 했어요!
청명절 연휴인 3박 4일동안 약간 타이트하게 계획을 세워서
못 가본 곳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ㅠㅠ
[一中街夜市]
404台中市北區一中街
기차를 타기 전에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서
타이중의 유명한 야시장인 一中街 (이종지에)에 갔답니다!
개인적으로 이종지에는 다른 야시장에 비해
사람도 없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
야시장보다는 번화가 느낌이 강했던 거리였답니다~
이곳에서 친구들과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사와서 다같이 나눠 먹었어요
저는 떡볶이를 골랐답니다 하하..
이렇게 청명절 맞이 여행이 끝났어요!
3박 4일이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ㅠㅠ
그래도 항상 타이베이에서만 시간을 보내다가
다른 지역에도 가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답니다~
이 전에는 그냥 여행온 거 같았다면
이 여행을 기점으로 진정한 교환학생이 된 느낌이랄까요 ,, ^^
이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기숙사로 돌아오니
저의 책상에는 룸메이트가 준 작은 선물이 있었어요 (감동)
화롄에서 유명한 특산물인 떡이라고 하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화롄 여행을 다녀온 룸메이트가 제 생각이 나서 사왔다고 해요 흑흑
저도 룸메이트를 위해서 기념품을 사왔어야 했는데
아무 것도 사온게 없어서 미안했어요 ㅠㅠㅠ
마지막으로 룸메이트의 기념품까지 받고나니
꿀같은 연휴가 끝난 것이 비로소 실감이 났답니다..
청명절 연휴는 보통 4일 동안 연휴가 주어지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이 시기를 잘 이용하셔서
저보다 더 재밌는 여행 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하딤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분량인데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다음 칼럼에서 더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 ^^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