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1학년때 피지로 37점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대로는 한국대학을 못가지 싶어 홍콩 시티대를 썼거든요. 안전빵으로요. 근데 조건부 입학이 됐고 보증금 내고 계속 고등학교 다녔어요.
그러다 파이널로 39점이 나오고 중앙대랑 한양대(이건 그냥 거의 버리는 카드..ㅎ) 그리고 집 근처인 부산대 원서를 넣었어요. 근데 시티대에 물어보니 이점수로 학자금이 반정도 장학금으로 나올 수 있다 하더라고요. 저희 아빠 회사에서도 지원금이 나와서 아마 1년까지는 학비가 거의 무료일거 같애요.
그럼 시티대를 다니는게 좋을까요 아님 한국학교를 기다리는게 좋을까요..? 아이비 말고는 다른 스팩도 내새울만한게 없어서 사실 조금 많이 불안하기는 하거든요... 근데 집에선 절대 재수는 없다하고ㅜㅜ 게다가 시티대는 8월 입학이라 조금 급하기는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