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환학생 200배 즐기기] 19편. 어서와! 대만 로컬시장 투어는 처음이지?
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하딤이입니다 ㅎㅎ
며칠 내내 황사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걱정이 많네요!
하루 빨리 맑고 상쾌한 대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이 계신 곳은 괜찮으신가요? ㅠㅠ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길 바랄게요!
오늘의 칼럼 주제는 '대만 로컬시장 투어' 인데요.
오늘날 한국에서는 전통시장 찾기가 어려워졌어요..
점차 대형마트로 바뀌면서 가끔은 따스한 옛 정이 느껴지는
전통시장에 가고 싶기도 해요!
대만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형마트가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전통시장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옛 따스함이 묻어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대만에서 대형마트나 야시장 투어도 물론 재밌지만,
옛 거리와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로컬시장 투어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포인트랍니다.
특히 로컬시장을 가면 평범한 일반 시민들의 생활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나라를 이해하기에도 좋은 거 같아요ㅎㅎ
그래서 준비한 '로컬시장 투어' 칼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동영상 캡쳐본과 사진을 함께 사용해서
화질이 일정하지 않은 점 이해부탁드립니다!)
이 시장은 바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가장 유명한 로컬시장인
迪化街年貨大街 (디화제) 인데요.
대만의 모든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곳은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있는 시장이에요.
그래서 이곳은 서양, 일본, 현재의 대만 문화까지
천천히 누적되어 특이하고 독특한 문화를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 곳을 걷다보면 일본어도 많이 보이고
일본의 작은 골목 시장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답니다.
로컬시장의 묘미는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재미 같아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가끔가다 필요한 생활용품도
싸게 득템할 수 있어서 저는 전통시장 구경도 좋아해요
이곳은 옷을 파는 상인들이 모여있는 골목인데요.
한국 전통시장과 비슷한 거 같죠? ㅎㅎ
열심히 쇼핑하고 계시는 어머님들도 보이네요!
가격도 일반 마트보다 훨씬 사서
홈웨어를 구입해도 좋을 거 같아요 ^^
저도 여기서 잠옷을 구입했는데 저렴하고
질도 좋아서 지금까지도 잘 입고 있어요 ㅎㅎㅎ
한쪽에서는 잡화류도 팔고 먹을거리도 팔고 있는데요.
열심히 구경하다보면 어느순간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데
이 냄새를 따라오다보면 맛있는 튀김, 어묵류를
파는 상인들도 찾을 수 있답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과일을 사는게 가장 저렴한 거 같아요.
대형마트에 비해서 훨씬 싸고 달콤하고 ..!
특히 야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는 과일을 엄청 비싸게 팔고 있어서
현지인들은 아예 안 사먹는다고 해요.
관광객들만 사먹는 야시장 과일...
여러분도 구경만 하시고 과일은 시장에서 사는 걸로! ㅎㅎ
귀여운 간판도 보이네요!!
이렇게 사람도 많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대만 로컬시장 투어예요 ㅎㅎ
시끌시끌한 야시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죠!
대만 로컬시장에서는 역시 음식도 빠지면 섭하죠!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길래 봤더니
이렇게 어묵 코너가 있었습니다 ㅎㅎ
갓 튀긴 어묵을 구입해서 한입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한국 시장에서는 요즘 이렇게 많은 종류의 어묵을
파는 곳은 찾을 수 없더라고요 ㅠㅠ
실제로 맛있는 냄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어묵을 고르기 시작했어요!!
원하는 어묵을 집게로 바구니에 담아서 계산하면 끝인데요.
서비스도 듬뿍 듬뿍 주셔서 대만 상인들의 따스한 정까지
느낄 수 있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더라고요 ^^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마음 같아서는
잔뜩 포장해서 먹고 싶었답니다 ...
대만 로컬시장에서는 치킨도 빠질 수 없죠!
사장님께서 열심히 튀기고 계시는데요
대만에서는 워낙 튀긴 음식도 많고 맛있어서
자꾸만 제 발을 붙잡았어요..
타이베이는 수도이고 대도시다보니
구경거리가 별로 없는 편인데도
이 곳 디화제는 타이베이 내에서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정겹고 수수한 전통시장의 분위기도
잘 보존되어 있고 여러 문화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제가 타이베이에서도 좋아하던 곳 중 하나였어요 ㅎㅎ
제 친구는 일본 소도시의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느낌도 나고
대만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느낌도 나서
더 재미있고 신기했다고 해요 !
이 곳은 작은 제과점이었는데
소박하고 수수한 대만 분위기가 풍기는 곳이었어요!
살짝 보이는 내관부터 아주 정겹지 않나요? ㅎㅎ
사담이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대만에서는 아직도
찢는 달력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 거 같아요 !
저는 이런 레트로 달력을 처음봐서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매일 매일 달력을 찢는게 귀찮기도하지만
이렇게 하루의 마무리나 시작을 달력 찢기로 시작한다면
색다를 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
이 제과점에서 파는 제과예요!
화려하고 재료가 잔뜩 들어간 현대식 제과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이런 빵들도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달짝 고소하니 맛있었어요ㅎㅎ
디화제에서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다양한 체험활동도 열린다고 합니다!
저는 미리 신청하지 못해서 체험하지 못했는데
친구들이 옆에서 요리도 만들고 맛도 보는 걸 보니
다음에는 꼭 신청해서 참여하고 싶었어요..!
(왜 저는 그때 신청하지 않았을까요 흑흑)
이렇게 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를
직접 다듬고 손질해서 음식도 만들어 먹는 체험이에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만든 이벤트라고 하는데요.
비교적 전통시장에 낯선 학생들이 체험하는데에
큰 의의가 있는 듯 해요!
이렇게 완성된 요리들..!
맛있어보이나요? ㅎㅎ
또 이 곳 디화제는 약재나 찻잎으로도 유명한 시장이라서
부모님과 함께 오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장 골목골목을 구경하다보면
찻잎을 씻고 손질하는 상인들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직접 이렇게 찻잎을 손질하고 말리는 모습을 처음봐서 신기했어요.
저도 여기서 각 종 찻잎을 구입했는데
우려먹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만 있네요 ;_;
길을 걷는데 귀여운 고양이도 있더라고요!
목줄도 있고 고양이도 사랑받은 티가 나서
분명히 주인이 있는 고양이인데
왜 이렇게 풀어두셨는지 궁금했어요 ㅋㅋ
이 곳 디화제에서는 제가 보여드린 것처럼 전통시장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편집샵, 소품샵 등 오늘날 젊은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상점도 많이 있답니다.
그리고 특색있는 맛집이나 독특한 카페들도 있어서
이 디화제는 꼭 들려서 구경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시먼딩에서 걸어서 20분이면 가다보니 접근성도 좋은 편이랍니다.
디화제는 한국인보다 일본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라
제 일본인 룸메이트가 함께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너무 신기하고 즐거운 방문이었어요!
"야시장 투어에 질리셨다면 정겨운 느낌이 가득한 전통시장 투어는 어떠세요?"
디화제 위치와 주소 첨부해드리며
칼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Section 1, Dihua St,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台北市大同區迪化街一段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하딤이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칼럼에는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