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사과정 1년차 학생입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느껴보지 못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네여..지도교수님이 원하는 바가 100이라면 저는 현재 30도 못미치고 있는 것 같고 제 자신이 너무 바닥인것 같아 우울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지도교수님 눈치를 보게되고 뭔가 교수님 앞에 있으면 말도 쉽게 안나오더라구요.. 그냥 교수님 앞에서 영어하는것도 창피하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저의 구린 영어실력을 보고 더 실망하시면 어쩌지 하는 마음도 들어서요..
그리고 제가 입학 동기랑 한 집에서 룸메이트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구적으로 성과에 차이가 나면 비교를 하지 않으려해도 자꾸 비교를 하게되네요. 제 자신을 키우기위해 공부하러 온 것이니 비교하지말자 하며 항상 마음으로 수백번 외쳐도 비교할 만한 상황이 오게되면 자꾸 무너지는 제 자신을 보게됩니다. 이게 동기부여가 되면 다행인데 그냥 한없이 무기력해지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따로 사는게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