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총 5번 봤습니다. 모든 인터뷰는 그 형식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 신임교수님이었고, 아예 15분짜리 PPT발표를 준비해오래서 연구했던 내용을 가지고 스크립트를 짜서 발표했습니다. 일주일 간의 텀이 있어서 작정하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두 슬라이드는 가서 연구하고 싶은 주제들에 대해 적었습니다. 1시간 30분정도 인터뷰를 했고, 분위기도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는 교수님이 아닌 소속 랩 박사 둘과 진행했습니다. 첫 메일이 오간 이후로 12시간 이내에 인터뷰를 봤습니다. 시작부터 정성적 수학질문을 몇 개 하고 끝났습니다. 어안이 벙벙했고 쉬운 질문도 잘 대답 못했습니다. 세 번째 인터뷰는 한 일주일의 준비 기간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시작부터 “너를 다른 지원자와 비교군에 올려놓고 뽑을 생각은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화학습을 하는 랩이었고, 그 때 마침 제가 강화학습 스터디를 하고 있을 때라서 그 내용을 써먹을 수 있었고, 교수님도 만족하신 것 같았습니다. 네 번째 인터뷰는 가장 가고싶었던 랩이었습니다. 제가 발표를 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연구실에서 있었던 인상적인 경험들, 준비 자세 이런 것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셨고 나름 잘 대답했다고 느꼈습니다 다섯 번째 인터뷰는 가볍게 진행됐습니다. 제 연구경험 및 궁금한 점 주고받기 느낌으로 진행이 됐고, 중간에 농담도 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뭘 할줄 아는지 보다는 할 의지가 있는지 이런 부분만 체크하는 느낌이었고, 제 서류 내용을 믿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