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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우 해커스 유저 여러분.
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헬로라라입니다.
오늘은 고작 와플이 먹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녀 온
벨기에 당일치기 여행기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
#01 네덜란드의 브레다
제가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브레다’ 지역은 네덜란드 중에서도
남서부 노르트브라반트주에 위치한 곳이에요.
네덜란드 바로 아래에 위치한 벨기에와 국경을 맞닿아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워낙 놀 거리 없는 노잼 도시이다 보니)
쇼핑을 가거나 놀러 갈 때면 약 30분 거리에 있는 벨기에 앤트워프로 여행을 가곤 해요.
#02 벨기에 앤트워프 가는 방법
네덜란드와 바로 맞닿아 있는 벨기에의 도시인 만큼
네덜란드 교환학생들에게는 필수코스와도 같은 앤트워프 여행 !
보통 앤트워프를 가기 위해선 네덜란드 국영 철도 <NS> 기차를 이용합니다.
제가 사는 브레다를 기준으로 34분이면 바로 가는 직행 열차가 2등석 기준으로 16유로,
로앤달을 한 번 경유해 1시간 26분 정도 걸려 가는 기차가 9.5유로입니다.
사실 암스테르담보다 훨씬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옵션이라
더치 친구들도 앤트워프를 더 자주 간다고 하더라고요.
#03 벨기에 앤트워프 중앙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1위로 꼽히는 벨기에 앤트워프 중앙역 !
이 앤트워프 중앙역은 벨기에가 독립한 지 불과 5년 만인 1835년 유럽 대륙 최초로
공공철도를 개통하고, 또 그 전성기에 있을 때 세워진 기념비적인 기차역이에요.
유명한 도시 건축가부터 수석 엔지니어까지 앤트워프 중앙역을 만드는데
거대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으로 인해 건물이 뒤틀려 복원을 진행하긴 했지만
지붕에 구부러진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합니다.
워낙 아름다워서인지 기차역에서부터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이 끊이질 않았어요.
기차역에서부터 시작되는 예술의 도시, 앤트워프랍니다.
#04 다이아몬드 거리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다이아몬드 거리 !
넷플릭스에 ‘러프 다이아몬드’라는 드라마 시리즈가 있을 정도로
앤트워프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거래가 이루어지는 도시에요.
약 5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고, 세계 다이아몬드의 약 60%가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네요.
다이아몬드 거리 뒤로는 곧바로 쇼핑 거리가 나와요.
제 친구는 쇼핑하러 암스테르담도 아니고 앤트워프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
브레다에만 있다가 다이아몬드 거리부터 시작되는 앤트워프의 화려한 도시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05 벨기에 와플
저는 부활절에 친구들이랑 왔을 때는 벨기에 전통 브뤼셀 와플을
이번에 왔을 때는 리에주 와플을 먹었어요.
성모마리아 성당 근처 Café De Zwaan에서 먹었던 플레인 브뤼셀 와플은
평소 잘 알고 있던 리에주 와플과는 다르게 반죽이 묽고 가벼워서 식감이 되게 신기했어요 !
반면 배고파서 기차역에 나오자마자 먹었던 Panos의 리에주 와플은 알던 맛이라 맛있긴 했지만..
나중에 앤트워프 여행을 오시면 벨기에 전통 와플을 먹어보는 걸로
(사실 Panos가 프랜차이즈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아서..)
#06 앤트워프 성모마리아 성당
다이아몬드 거리를 지나 조금만 걷다 보면 나오는
앤트워프 성모마리아 성당
성인기준 1인당 12유로이지만 학생은 10유로에 입장이 가능해요.
성당이 거기서 거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에는 앤트워프의 대표화가 루벤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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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간 : 평일 10:00~17:00/토요일 10:00~15:00/일요일 13:00~16:00
성모마리아 성당 주변에는 <플란다스의 개 동상>인
네로와 파트라슈가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07 앤트워프 시청과 브라보 분수
성모 마리아 성당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앤트워프 시청과 브라보의 분수 !
오랫동안 시청사는 보수공사 중인 듯 했고, 시청사 앞에는 브라보 동상이 있는 분수가 있었어요.
브라보 동상은 벨기에에 피해를 주는 양타곤이라는 거인의 팔을 잘라
스켈테 강으로 던지는 로마 병사를 조각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
여름이 되면 이 동상이 있는 곳에서 분수도 뿜어져 나오겠죠?!
#08 앤트워프 성
Grote marketd을 중심으로 조금만 걸으면 에스꼬 강이 나와요 !
이 강에는 화려한 회전 관람차와 AIDA 크루즈선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또 Het Steen이라는 성을 구경할 수 있어요.
성은 규모가 작아서 무료로 구경하실 수 있고, 또 성 바로 옆에서 대관람차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투어리스트 포토 스팟이 있답니다 !
Het Steen : 무료입장,
Giantwhee(대관람차)l : 성인 8유로, 매일 11:00 ~ 23:00시까지
#09 루벤스의 집, 플랑팅 모르투스 박물관 둘 다 실패
사실 앤트워프 여행의 꽃을 ‘루벤스의 집’으로 장식하려고 했어요 !
예술의 도시답게 꽤 괜찮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파트라슈의 개>의 네오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의 그림들을 구경하고 싶어했죠.
그러나 .. 루벤스의 집은 현재 보수 공사 중이엇고, 아쉽지만
The Plantin Moretus museum이라 불리는 인쇄 박물관에 가고자 했지만 이또한..실패했습니다.
네 시에 방문했는데 한 시간만에 볼 수 없을 뿐더러 20분 전에 마감 준비를 하니
다음에 오라는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안고 .. 발걸음을 돌려야했다네요.
플랑탱 모레투스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유명한
고대 인쇄 장비 공장입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 된 인쇄소로
크리스토프 플랑탱이라는 사업가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박물관이죠.
플란틴 모르토스 박물 정보 : 화요일 ~ 일요일 10:00시 to 17:00시
성인 - 12유로/ 학생 - 8유로
#10 마지막은 한식
네덜란드 소도시에 살고 있는 저는 코리안 푸드를
사먹어 본지 체감 상 10년인데요,
앤트워프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 한식당 세 개를 발견한거에요.
코리안 핫도그부터 덮밥집, 그리고 떡볶이 가게까지.
당연히 한국인 사장님이 할 줄 알았던 가게는
알고보니 벨기에 최초 떡볶이 집이라고 하더라고요
!
(외국인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셨어요)
가격은 8유로였고, 옆 동네 코리안 핫도그(명랑 핫도그랑 비슷함)
얼추 8-9유로였기
때문에 그 가격이면 떡볶이를 먹지 하고 하나 주문해봤답니다.
한국 떡볶이에 견주면 .. 조금 아쉽지만 코리안 고추장부터 떡까지
아주 맛나게 먹고 네덜란드로 돌아왔답니다 !
더 자세한 벨기에 여행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브이로그를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