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겨우 1주일만에 제가 그녀한테 고백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서로 사랑하면서 지내오고 있습니다.
저희 둘 사이가 워낙 좋은지라 주위에서는 이 상태론 결혼까지 가겠다고 말도 많이 하는데요 정말 결혼까지 생각중입니다.
주위에선 정말 부러워하고 어쩌면 그렇게 한번도 안싸우고 지내냐고 종종 묻는데 저희 커플은 사실은 많이 싸우기도 합니다.
물론 정말 가끔씩 둘 사이가 위험해질 정도로 크게 싸운적도 있고요..
바람피거나 둘 사이가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거나 그런거 때문에 아니고 그냥 둘 사이에 몇몇 큰 오해와 착오로 인해서
헤어지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헤어질 때 그 당시에는 더는 안 볼 마음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희는 다시 뭉칠 수 있게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랬냐고요?
일단 연애 초반에 제가 그랬습니다.
절대 헤어질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만일에 대비해서 다시 재결합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세우자고요.
그래서 저희는 매 기념일마다 각자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 편지를 상대방에게 바로 주는게 아니라 특정한 장소에 보관해 논 다음에 만약에 헤어지거나 사이가 안좋아질때
그 장소로 가서 편지를 읽는거였습니다.
보관해두고 무슨일이 생길 때까지 절대로 읽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100일부터 시작해서 200일,300일 365일에서 현재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총 3번 헤어졌거든요..
근데 정말 신기한게 헤어지고 나서 한 5일정도 후에 다시 감정이 되돌아왔을쯔음에 그녀가 편지를 보관해둔 장소로 가서
처음부터 읽었더니 다시 확 바뀌더군요...
항상 제가 편지를 읽고 다시 그녀한테 문자를 보내 재결합하자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별 통보를 내렸습니까
제가 먼저 다가가야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총 3번간의 이별을 사랑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별 후에 편지 덕분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졸업했지만 저는 군대때문에 아직 4학년이기에 졸업하고 취직한 다음에 곧바로 프로포즈 할 생각입니다.
이 방법 정말 추천해드려요 ..
솔직히 모든 연애는 항상 나쁘게 끝나기 때문에 이별하고 나서 상대방에 대해 욕하고 그럴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나 자신에 대해서 쓴 편지를 읽고 나면 정말 감정이 다시 되돌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