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에서 가장 친한친구가 놀러오고 싶다더라구요.
당연하쥐 놀러와
동부에 가고싶은 곳이나 먹고싶은 것 있으면 다 적어서 보내!
(동부 전체가 내 집인것 마냥...)
친구는 10분만에 초스피드 카톡으로 리스트를 보냈답니다.
-섹스엔더시티에서 나오는 컵케익
-세렌디피디에 나오는 카페
-자유의여신상, 락펠러센터, 소호?
당황
(나도 가보지 못했다. 당황하면 안된다)
당연하지~ 와와! 가자가자 다데려가줄께!
사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뉴욕에서 4시간이 떨어진 (친구에겐 2시간이라며)
보스턴에서 1시간10분이 떨어진 (친구에겐 30분이라며)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입니다 :)
처음 로드아일랜드에 올때
'너 어디간다구?'
'로드아일랜드'
'그러니까 주가 어디냐고'
'로드아일랜드'
'그게뭐냐'
'로드아일랜드!!!!'
뉴욕이나 보스턴처럼 여행지로 잘 알려져있진 않지만
소규모 도시로 나름 핫! 핫! 한 예술중심의 소도시 프로비던스를 소개합니다.
우리 모두 시골쥐가 되어보아요.
서울에서 프로비던스로 날아오는 길은
힘겨웠습니다. 직항은 당연히 없으며 갈아타고 갈아타고 - 끝이 없구나.
친구에겐 보스턴 공항 바로 옆에있다고 꼬셨습니다.
기필코 널 데려오겠다.
처음 도착하고 가장 놀라웠던 점은
사람이........ 없다. 텅 !
제일 번화한 다운타운.
보시는 건물 다섯개가.. 전부..
서울에서 날라온 나는 도시 쥐 ' 여기~ 뭐니 진짜'
하지만 정말 중독성 강한 예쁜 도시에요.
한국에서 20시간 걸려서 온 친구도 (친구가 오는길에 한 3년 늙었다는)
집에갈 때는 뉴욕보스턴프로비던스 중 프로비던스가 가장 좋았다고!
깨끗하고 예쁜마을. 도시 중간에 강이 흐른답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강 가운데 불을 피우고 라틴음악/댄스 행사도 하고
퍼레이드도 하고 마켓도 열리고 하지요.
오른쪽에는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들 중 하나인
RISD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패션감각 뛰어난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브라운대학교가 자리잡고 있지요.
영문학과에 다니는 엠마왓슨이 복학한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읽었는데 음
눈앞에 지나가도 누군지 잘 모를것 같아요.
브라운은 미국에서 가본 캠퍼스 중에 가장 예쁜 것 같아요.
곧 여기저기 공개하지요.
마지막으로 집앞에 있는 공원
따뜻할때는 아침마다 걸어갔었는데 요즘은 방문객오면... 데려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 여기도 사람은 없습니다.
이 공원 내가 빌렸오.
이정도면 정말 중독성 강하죠! 그렇죠? (강요)
제 친구가 20시간 걸려서 방문할 만 하죠 :)............
앞으로 도시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