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부터 했으니 거의 4-5개월이 되었네요. 인문사회이고요.
본격적인 서류 준비 앞두고 너무 답답하고 절망스러워 조언 구해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19시험에서 v.150 / q.160 나왔습니다.
세번째 시험이었는데 점수가 정말 무섭도록 똑같이 나오더군요.
버벌과 퀀트 모두 +/- 1 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첫 한달은 늦공부에 머리가 굳었다는 핑계를 위안삼아 단어 외우기에 급급했고, 둘째달까지도 비슷했습니다.
단어에서 막히니 문제푸는 법은 남의 얘기고.. 자꾸 단어에만 집착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기본기 다지는 마음으로 단어 꾸준히 외웠습니다.
세번째 달에 접어들면서 문제풀이에 시간을 들이기 시작했고, 처음 시험을 봤습니다. v.149 가 뜨는 순간 멘붕.
모의고사에서도 늘 150 중후반이었기에 150도 못 넘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첫 시험이라 단어가 둥둥 떠다니고, 공부가 부족했던 거라 생각하며 애써 또 한달을 보냈는데...
두번째 시험에서도 같은 점수가 나왔을 땐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10월부터 서류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은 애써 누르고,
어떻게든 점수 하나 만들어놓고 가려했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니 너무 허무하고 지금껏 뭐했나 싶네요.
서류준비하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자는 생각하고 있지만,
여기서 별다른 변화없이 덜렁 시험장에 가면 똑같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 선배/동료분들께 절실하게 조언 구합니다.
약 3주간... 어떤 접근을 해보면 좋을까요.
버벌 점수 기적적으로(?) 오른 경험 있으신분들 계신지도 너무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