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체코는 10월 30일
수요일 오전 2시입니다.
저는 29일 화요일 어제
문구점에 다녀왔어요.
Papirnictvi = Stationery shop = 문. 구. 점!
체코어로 뙇!
써 있어도 못 알아보는 실정..
하...
한국에서 필기구를챙겼는데..
다들 아시죠?
그 미X펜!
심은 얇은 녀석이
손에 착착 감기는 매력이 있죠.
한국에서 300원 즈음에 사서
분명 챙겨온 줄 알았는데..
빠트리고 왔나봐요.
그래서 똑같은 건 당연히 구할 수 없지만
얇은 검정 펜이 필요했답니다.
(볼펜X이 나온다고 싫어하는 친구도 있더군요 ㅋㅋㅋ)
ANYWAY!
+
사실 가장 절실히 필요했던 녀석은
뽁. 뽁. 이!!!
영어로는 bubble wrap 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이 곳 오스트라바는
유럽에서도 마트 최다 밀집 지역이라
분명 테스코 같은 대형 마트에서도 살 수 있었을 테지만..
그 당시에는 뽁뽁이를 영어로 몰라서 못 물어봤어요.
물론 알았다고 해도 점원들이 영어를 못 알아들어 못 샀겠지만..
체코 사람들은 젊은 학생들 아니면
대다수가 영어를 잘 못하거든요.ㅠ.ㅠ
갑자기 왠 뽁뽁이 타령이냐구요?ㅋㅋ
제가 크리스탈을 샀는데
포장을 해서 한국에 보내야 하거든요 ㅠ.ㅠ.ㅠ...
무려 뤼츠클 크리스탈 공장에서 직접 공수해온 녀석!
프라하 근교 공장에 다녀온 여행기는
곧 들려드릴게요 //.//
그럼 문방구 내부를 구경해 볼까용?
먼저 카운터~
계산 중이신 우리 점원 언니 :)
저 앞에 각종 필기구들이 모여 있었어요~
들어가서 오른쪽 공간은
각종 파일철과 하드커버 공책들 등등~
한국 문방구와 비슷한 점도 많아요.
아이들이 날리는 귀여운 연도 파네요~
창 밖으로 보이는 곳은 오스트라바 광장이에요.
저기 각종 모양자들이 보이네요.
한국에 다양한 자들이 있지만
체코에는 체코 모양자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이 체코 국가모양 자가
너무 독특해서 한 번 찍어봤어요 ㅋㅋㅋ
아마 아이들이 지역 배울 때 쓰나봐요.
저기 오스트라바도 볼 수 있어요 ㅎㅎ
다음 코너는 각종 카드와 편지지, 선물 상자들이에요.
이번주 목요일에 한인 친구가 생일을 맞아서
카드 하나 살까 하다가...
다시 내려놨어요 :(
아무래도 한국의 아기자기한 카드들보다
디자인이나 질적인 면이 떨어져서 ㅠㅠ
그냥 제가 좋아하는 시를 써 주려고요 ㅎ.ㅎ
그리고 나머지 기타 코너들~
저 꼬마아이는 뭘 찾고 있는건지 ㅋㅋㅋㅋ
참, 제가 필사를 좋아해요.
여기서 때로 시간 남으면 원고지에
시나 소설을 따라 적을까 하고 알아봤는데요.
슬로바키아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원고지(squared manuscript paper)를 살 수 있을까 물었는데
"čtverečkovany papir, sešit"
라고 보여주라길래
보여줬더니
점원이 아하! 하고
친절히 꺼내줬답니다.
but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퀘어는 맞는데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게 아니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건 안.삼.
귀여운 파티초들 *.*
그리고 일회용품들 :)
AND
뽂뽂이 발견!!!
>,<
짠!
제가 결국 산 버블랩입니다.
저 위의 사진보다 좀 더 큰 걸 샀어요.
29CZK(코룬,코루나) = 한화 약 1650원
(쉽게 1코룬 = 60원 으로 대충 계산 가능합니다)
미션 클리어
:)
총 58코룬 지출!
근데 왜 총 58코룬이냐구요?
제가 샤프심이랑 포스트잇도 샀거든요 ㅋㅋ
오늘의 쇼핑은
대략 3300원 들었네요.
두 번째로 필요했던 얇은 검정펜은 안 삼..
만족스러운 두께의 얇은 펜이 없었어요.ㅠㅠ
최소 0.5mm ㅡ.ㅡ...
(덧, 지지난주 오스트리아 여행의 출혈로 ㅠㅠ.. 아끼는 중)
++ P.S.
으.. 아침 9시 수업이 시티센터에서 있는데ㅠ
기숙사에서 트램타고 30부..ㄴ..
하샇하하하핳!!!!!
1교시 하하하하하
행운을 빌어주세욬ㅋㅋㅋ
수업보다 이따 저녁에 있을 할로윈 파티 기대중 +_+
꺄ㅑㅑㅑㅑㅑㅑㅑㅑ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