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 97 -> 104 -> 111
29 29 26 27 총 111점 받고 졸업해요!
저는 영어권 국가 놀러가본 적도 없고 영어공부도 한지 오래된 직장인인데 대학원가려구 갑자기 준비하면서 많이 고생했어요. 저보다 잘하시는 분 많지만, 일단 영어 기본실력도 별로 없던 제가 꾸역꾸역 인강으로 공부한 방법 공유할게요.
리딩
처음 시험 봤을 때 23점 나왔어요
일단 단어를 들입다 외웠고, 이혜진 선생님 강의 듣고 어느날 갑자기 29점으로 뛰었어요. 그리고 딱히 공부 더 안해도 단어만 꾸준히 봐줘도 28-29점 유지되더라고요. 이혜진선생님이 문제유형별로 푸는 방법은 확실히 정리해주시구요.
개인적으로 문제푸는 방법을 설명할게요
종이를 세로로 반으로 접고, 왼쪽에는 문제를 오른쪽에는 지문의 문단별 중심내용을 정리해요.
A를 언급한 이유 ll 1) mating call의 다양함 – 연구대상
연구대상이 된다 왜냐하면?
Ll 2) 이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특이한 이유
한 세트가 시작되면 일단 문제를 끝까지 쭉 넘겨보면서 단어문제 풀고, 문장삽입문제가 몇문단에 있는지 확인하고, 맨 마지막 문제까지 가서 제시된 정리문장, 그러니까 이 글의 주제문을 접어놓은 종이 오른쪽 칸 맨 위에 씁니다. 그리고 이제 순서부터 문제를 푸는데 1문단에 몇번까지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문제를 종이 왼쪽에 쓰고, 한 문단을 읽으면서 문제가 나오는 부분을 풀고 오른쪽에는 문단의 중심내용을 정리합니다. 이렇게 해서 끝까지 문제를 다 푼 다음에 마지막 써머리 문제 풀기 전에 오른쪽에 정리해둔 내용을 쫙 봐요. 그리고 내가 먼저 그 부분을 정리해봅니다. 써머리 문제는 지엽적인 거 안나오기 때문에 대중 중요한 내용만 정리해도 풀수있어요. 예를 들면 피렌체가 번영했던 이유 정치, 경제, 교육 이정도만 잡아도 오답이 걸러져요. 저는 이런 방식으로 풀어서 리딩은 시간이 항상 5분정도 남았어요. 설명하니까 복잡한데 문제를 다시 볼 필요가 없게 되어서 오히려 빨리 풀어요.
리스닝*
리스닝은 첫 시험에서 25점이 나와서.. 도대체 어떻게 뭘 해야 오르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섀도잉도 어캐 하는건지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렉쳐 전체를 통으로 딕테했어요. 감탄사 쓰는 것까지 진짜 한 단어도 안빼먹고 한 렉쳐 10개정도 한 것 같아요. 처음에 할 땐 진짜 오래걸려요… 문장을 들으면 들려도 받아쓰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몇 번씩 다시 들으면서 해야되니까요.. 근데 그러다보면 문장을 좀 외우는 능력? 이 생겨서 결과적으론 스피킹에도 좋은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좀 더 잘 들으려고 통 딕테 한건데, 이렇게 하다보니까 렉쳐 흐름도 좀 이해가 가고 시그널들도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리스닝은 액츄얼보다 빨갱이책 좋아요.
스피킹
스피킹은 첫시험 17점 받았는데.. 일단 아일린샘 템플릿으로 24점까지 올렸고요. 빡세게 연습해서 26점 받았어요…! 이건 더 고수분이 많으실 테니..
라이팅
라이팅 첫시험에선 22점인가가 나왔었어요. 글고 라이팅은 계속 안올랐음 ㅜㅜ 결과적으로
무조건 많이 써봐라 첨삭을 받든 안받는 중요하지 않고 일단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익숙해야 함 독립형 통합형 둘다
브레인스토밍을 무지 많이 해서 내가 주로 쓰는 아이디어가 10개쯤은 있어야하고, 어떤 문제가 나와도 브레인스토밍에서 막히지 않을 자신은 있다! 라는 정도로 많이 해보셔야.
결국 시험에선 이 두가지에서 연습해본 아이디어로 시험에서 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송원선생님… 진짜 라이팅 미치게 안오른다 하시는 분 송원선생님 강의 들으세요. 전 직강 갈 수 없어서 10년 넘어보이는 인터넷 강의 (세컨드 에디션 책도 파일도 없는) 들었는데 그거 듣고나서 아 라이팅 일케 써야하는구나 하는 감이 왔어요… 통합형두요…ㅠㅠ 저처럼 옛날강의라도… 들어보세요.
라이팅은 써본만큼 늘고 익숙해지게 되어있어요. 전 참고로 30분 맞춰서 쓰는 연습은 안했고 되도록 그냥 쓰다 보니까 실제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어요. 30개정도 쓴 것 같아요!
글솜씨가 넘 없지만... 다들 파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