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잠을 설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이날 아침 일찍 뮤지컬 데이시트를 하려 나서려고 했는데.......
잠을 설쳐 피곤함에 몸부림치다... 이마저도 늦고 말았어요.
원래 10시 전부터 가서 서있어야 하는데.... 10시에 딱 ! 도착했네요...
소문대로 한국인들이 90프로 이상이었구요 ㅋㅋㅋㅋ 저랑 같이 열시에 도착한 외국인 한 분 계셨습니다.
앞자리는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1층 끝자리를 배정받았어요!ㅠㅠ
뮤지컬 보러 왔는데 이게뭐람....우울우울...
그리고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향했어요!!!!! 11시 시작인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일찍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첫 일정부터 늦었기 때문에.. 간신히 11시 10분 전에 도착했어요....
소문대로 사람이 즈으으으말 많았습니다.
버킹엄 궁전 바로 앞은 물론, 길가에 사람들이 쫘악 늘어서 있었어요.
도대체 교대식은 어디서 하는거람... 고민하던 찰나 한국인 투어팀이 보이길래 가이드 분께 여쭤봤어요.ㅋㅋ
궁전 안에서 이루어져서 잘 안보인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럼 이 많은 사람들은 뭘 보려고 온거람....??
그냥 궁전까지 들어가는 근위병들을 보러 온 거였어요... 대...대단해...!!
그리고 근위병들 등장!!! 멋있긴 했어요. 영화 속에서만 보던 그런 모습들ㅋㅋㅋ
하지만 그냥 잠깐....1분..?2분...? 보려고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은 들었네요.....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근위병 교대식보다 버킹엄 궁전 바로 옆에 위치한!!!!!!!! 공원이에요.
큰 나무들이 쫙 늘어서있고, 푸른 잔디 위에 사람들이 앉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전 너무 피곤해서 그 여유를 즐기진 못했어요....
다음에 런던에 가면 가장 먼저 이 곳을 갈거에요..!!!!!!!!!!!!!
다음 코스는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가장 기대한 것 중 하나! 미술관과 박물관이에요 ㅎㅎㅎㅎ
그 중에 가장 먼저 내셔널 갤러리로 향했어요.
입장료는 역시나 무!료!ㅎㅎ
식민지에서 다 뺏어온 것들이니까... 당연히 무료개방해야지...! 생각했습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내부도 내부지만 외부도 참 멋졌어요!
작품들은 역시나 좋았어요!! 와 이 그림이 여깄었어? 하는 그림들이 몇 점 있었습니다 ㅋㅋㅋ
한 가지 팁은 엄청 넓으니까 체력 왕 좋으신거 아니면 꼭 보고 싶은 시대부터 돌아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전 체력 바닥나서 하이라이트인 인상파 그림들 거의 못보고 나왔어요ㅠㅋㅋ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일단 숙소로 컴백...
저녁에 라이언킹을 봐야 하는데... 잠들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이 됐네요.
혼자 여행을 오래하다보니 외로운 마음도 들어서, 라이언킹을 같이 볼 사람을 유랑에서 구했어요!
그리고 극장 앞에서 만났는데, 이거 왠걸ㅋㅋㅋㅋㅋ학교 선배더라구요.
심지어 아는사람도 겹치는 ㅋㅋㅋㅋ제 친구의 친구셨어요.
그렇게 우연히 학교선배를 만나서 신기했는데, 이 분이 표를 산 다른 한국인분이, 다 못 판 표가 남으셔서 그냥 표를 저한테 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는 맨 뒷자리에서 앞에서 3번째 자리로...갔..답..니..다..ㅋㅋㅋㅋ허뤠이~~~~~~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라이언킹 관람!!!!!!!!!
문화충격이었습니다.
우리나라랑 런던, 공연관람 문화가 저어어어어어말 다르더라구요!!
우리나라는 공연이 시작하면 무조건 조용히하는게 매너이자 당연한 규칙이잖아요?
런던은 굉장히 분위기가 자유롭더라구요ㅋㅋㅋㅋㅋ
음식도 먹어도 되고, 술도 마셔도 됩니다. 극장 안에서도 스낵과 술을 팔구요!
그리고 아이들이 굉장히 시끄러웠어요...하하.../
그렇다고 뭐 난장판인 분위기는 아니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지만ㅋㅋㅋㅋ살짝 집중이 안되실수도 있다는...
라이언킹은 정말 화려했구요!
저의 바닥난 체력과 배우들의 컨디션 난조만 아니었다면 좋은 공연이었을 것 같네요!
근데 워낙 무대가 화려하고 커서 뒤에서 봐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저의 피곤한 하루가 마무리되었어요.
할거 아직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은데, 하루에 일정을 몇 개 소화를 못 한 건 아닌가 싶었어요...
오늘 밤은 꿀잠자길 기원하며... 귀마개를 끼고..그렇게..잠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