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부 시작할 때 바이블 보지 마시고 LSAT TRAINER로 시험 및 공략법에 대한 이해를 하시고 FOX LSAT으로 좀 더 자세한 문제 설명을 공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바이블이 도움이 안되진 않겠지만, 바이블은 너무 점잖습니다. 점잖다는게.. 바이블만의 포지션 때문인지 저자들이 형식에 얽매여서 너무 뻔한 설명을 합니다. 어쩌면 기본서의 역할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이해할 수 있게 함에 있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LSAT은 시험을 이해하는게 아니라 수험자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LSAT TRAINER와 FOX LSAT은 어느 정도 그 역할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잘 설명해 줍니다. 애초에 이 두 책의 목적은 그것에 있습니다.
제가 이 방법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머리에 자리 잡은 생각들이 도움이 되던 않든 간에 꽤 오랫동안 남기 때문입니다. 그 생각의 scope에서만 계속 풀이/분석을 하게 되고, 그게 결국 본인 점수 range를 정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 cycle까지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요.
저는 TRAINER 보다 바이블을 먼저 보면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TRAINER를 보며 내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이블은 나중에 읽어봐도 늦지 않습니다. FOX LSAT은 저도 최근에 봤었는데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TRAINER와 비슷한 관점에서 설명을 하지만 풀이된 문제가 더 많으니 TRAINER 후에 보기에 좋습니다.
고통스러운 노력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