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은 2014 fall이 될 것 같아요
전 여자고 나이는 24살입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고맙게도 자기 진로 버리고 유학 따라오겠다고 하는데(KICPA 1차 합격하고 2차 준비중)
저는 더 고민이 늘어난 것 같아요
알아보니까 석박사로 해외 가버리면 결혼이 어렵다고들 하고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기도 하고 유학갔을 때 누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래, 결혼해서 유학가는 게 좋은 선택이겠다
싶다가도 결혼해봤자 내년이나 내후년 초일텐데 저는 25,26살 남자친구는 27,28살...
괜찮을까요? 워낙 사서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서요
같이 안가면 어쩔건데? 싶다가도 결혼이라는 큰 걸 생각해보니 머리가 아프고..
게다가 결혼하고 가면 웬만하면 같은학교 혹은 같은 도시의 학교를 가야할텐데
요즘같이 어드미션 어려운 때에 그게 쉬울까 싶기도 해요
내 나이가 아직은 어린데 서로에게 좋은 결정을 하는 게 맞는 지 생각도 드네요.
간단한 얘기라도 경험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학비보조는 저희집에서 주로 들어갈 것 같아요.
집이 좀 여유가 있는 편이라 부모님이 그렇게라도 하는 게 맘이 편하겠다고 하시네요
물론 최대한 펀딩 받는쪽으로 노력은 해 봐야겠지만 실패 할 경우에요..
검색을 해 보니 이렇게 되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을 거 같은데, 대부분 시댁에서 보조하는 편이라 제 경우와는 좀 다르네요ㅜ
그리구 어드미션 받고 고민하는 게 맞을수도 있지만
글에 쓴 듯이 남자친구가 어느정도 진로가 결정된 상황이라
유학준비하려면 저 진로를 거의 포기하고서 새 진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좀 미리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에요 ㅠㅠ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제가 먼저 가 있고,
남친이 회사 다니다가 제가 퀄 끝날때쯤 들어와서 같이 공부하고 이런 것인데..
남친은 그것도 기다리기 힘들 것 같다고 하네요(처음엔 남자친구도 기다린다고 했는데 생각할수록 안되겠다더라고요)
저도 힘들겠지만 남친한테 너무 미안해서 말이죠..
이제껏 그렇게 회계사되려고 노력했던걸 다 봐왔는데..
참고로 만난지는 2년 좀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