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즈미르 교환학생]_#31 1박 2일 터키 서부 해안 여행 1일차
▲ 지도 위치(구글지도 참고)
지난 주말에는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Datça라는 곳인데요. 터키 서남부 해안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정확히는 Muğla-Datça-Marmaris-Akyaka를 자동차로 이동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먹은 터키식 아침 식사
친구들과 합류하여 차량 두대로 나누어 타고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Muğla에서 터키식 아침을 먹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터키식 아침은 푸짐하고 저렴합니다. 1인당 30리라(약 육천원)을 지불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달리는 차량 안에서 찍은 사진
아침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앞좌석에 앉다 보니 풍경을 좀더 가까이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절벽을 따라 도로가 정비되어 있고, 절벽 옆에는 에게 해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 숙소
이즈미르에서 오전 8시에 만나 출발하고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쉬면서 이동했지만 4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는 저렴했지만 쾌적했습니다. 차량과 숙박을 합쳐 200리라(약 4만원 내외)만 지불했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숙소 주변사진
숙소 주변도 느긋한 분위기였습니다. 터키 서부 해안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평화롭고 경치가 좋다고 터키인 친구가 살짝 말해주었습니다. 그리스에 가기 위해 역시 터키 서부해안에 있는 작은 도시인 체쉬메를 방문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 역시 공감하며 그렇다고 대답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 Datça 해안가
늦은 아침을 먹었기 때문에 딱히 점심이 생각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해안가 카페에서 간단한 디저트와 피데(터키식 피자)를 각자 취향에 맞게 골라 먹었습니다. 해안가가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푸른 바다 너머로 보이는 그리스 섬들,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식당들과 건물들은 이곳 그 자체를 걷는 것이 휴식이었습니다.
▲ Old Datça
어느 정도 해안가를 둘러본 후, 다같이 Old Datça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공방이 있어 팔찌 같은 액세서리르 구입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친구들에게 주기 위해 선물로 비누를 2개 샀습니다. (한 개당 20리라로 약 4천원)
▲ Old Datça를 떠나 잠시 들린 해안가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움직이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잠시 해안가에 들러 숙소로 돌아가서 조금 쉬다가 오후 7시 30분에 만나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 저녁 식사
▲ 저녁 식사를 마치고 걸었던 해안가
저녁 메뉴는 구운 생선으로, 직원이 큰 생선을 구운 후 각자 나누어 접시에 담아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빵과 몇 가지 메뉴를 곁들이며 계속 식사할 수 있었고, 터키 술인 라크를 함께 곁들였습니다. 다같이 푸짐하게 먹었지만 일인당 120리라(약 24000원)정도만 지불하면 되었습니다. 터키에서 해산물이 그다지 싸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만족스러운 가격과 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