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한국을 떠나 꿈을 찾아 미국 유학길에 오른 대학원생입니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의 설레임은 어딘간데 없고, 혼자라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첫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가져온 짐을 풀면서 집생각에 또 다시 한번 눈물이 나네요;
이제 어느정도 짐 정리가 된 것 같지만, 마음 한쪽이 횡한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고 하지만, 난생처음 부모님 품을 떠나 사는 저에겐 그 마음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느껴지는 언어의 장벽. 사실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이제 대학원생이라 바로 교수랑 일을 시작 할텐데, 말을 알아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면, 어느교수가 좋아할 지.. 휴....
많은 다른 분들은 이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에고,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푸념만 늘어놓았습니다. 아무튼
이젠 한 주 후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네요. 모두들, 건강하게 한학기 보내셨으면 해요~
P.S. 이미 저와 같은 길을 가셨던 분들께, 첫 유학생활을 시작했을 때 어떠셨는지,
또 어떻게 그러한 외로움들을 이겨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조언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