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을 3학년 1학기까지 하고 군대를 다녀오면서 유학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유학준비의 시작은 영어점수를 따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필요한 점수인 토플점수를 4학년에 101점을 받아 최저 점수를 만족시켰습니다. GRE의 경우 대학교 수업을 모두 마치고 해커스어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습니다. 오전에 어학원을 가고 오후에 건축사사무소에서 연구활동 및 설계업무를 봐야했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매우 바쁘게 보냈습니다.
지원하는 학과 특성상 포트폴리오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학기 마다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성실히 진행하면서 기본적인 작품집은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2%부족하다 생각하여 제가 관심있어 하는 로봇분야에 대해 더 연구를하고 결과물들을 만들었습니다. 로봇을 건축분야에 활용하기 위해선 프로그램 개발 및 제품 개발 등등 많은 과제가 필요했고, 개발과정에서 만든 결과물들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습니다.
저의 경우 이미 관심있어하는 분야가 있어 학교와 전공 선택에는 크게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학교를 정하고, 당시까지 진행한 연구결과들을 지원할 학교 교수님들에게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나중에 살펴보니 제 연구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준 학교들은 대부분 합격통보도 보내주었습니다.
(P.S. 유학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 Harvard GSD에서 추가 영어시험을 치라고 메일로 연락이 왔습니다. DuoLingo 영어시험 이었고 불시에 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행히 점수를 잘 받아 문제가 없었지만,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쪼록 두서없는 짧은 후기였지만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