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지구촌 특파원
5기로 활동하게 된 짤랑이에요! 첫 포스팅을 올리고 너무 횡설수설한 건 아닌지 걱정 많이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신났어요..(˘̩̩̩ε˘̩ƪ)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오늘은 요즘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 방구석 상하이 여행 을 떠나볼까 해요! 여권도 필요없어요 여러분 ㅋㅋㅋㅋ 자 그럼 바로 출발!
“外滩 와이탄”
때는 바야흐로 2년전.. 날이 아주 좋았어요 ㅋㅋㅋ
와이탄(外滩)은 상하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필수 관광지에요.
황푸 강변을 따라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낮과 밤의 매력이 각각 다른 제가 사랑하는 곳이랍니다. 황푸강 맞은 편에는 푸둥에 있는 상하이의 랜드마크 동방명주를 볼 수 있어요!사진 왼쪽 부분에 남산 타워 같이 생긴 저 타워가 동방명주에요. 카트라이더 맵에서도 상하이 동방명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하늘이랑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 때 정말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이고 행복했어요 ㅎㅎ 다들 어디론가 바쁘게 걸어가지만, 강도 보이고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느낌도 들더라고요!
낮과 밤, 느낌이 정말 다르지 않나요? 낮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고 밤에는 야경을 감상하며 펍에서 맥주 한잔 하기 정말 좋은 최고의 장소에요!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너무 힐링 됐던 곳이에요 ㅎㅎ 상하이를 떠올리게 하는 이 야경 사진은 야외 펍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찍었어요.
유럽에 온 듯한 이 느낌! 첫 번째 포스팅에도 너무 좋다고 했던 곳인데요~ 이렇게 길게 늘어선 건물들은 보통 은행이나 보험사, 아니면 호텔들이랍니다. 와이탄은 거액의 돈이 하루에 몇 번이고 오가는데, 중국 경제 중심지인 상해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정시에 맞춰 종을 치는 시계탑 건물(상하이 세관)과 두 번째 사진 왼쪽에 있는 왕관 모양 건물을 제일 좋아해용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바로 이 시계탑이에요 ㅎㅎ 저기서 소리가 정시에 나는데 되게 분위기 있더라고요. 재밌는 점은 모든 건물 위에 다 오성홍기가 꽂혀 있음!
“东方明珠 동방명주”
봄에 찍어서 꽃이랑 같이 한 장
와이탄을 구경했으니 건너편 푸동 쪽으로 가 동방명주를 더 가까이 보러가야겠죠?
동방명주는 원래 방송 관제탑이었다고해요! 저는 처음에 그냥 타워라고 생각했었어요 ㅋㅋㅋ 상하이 세계 금융 센터랑 상하이 타워가 생기기 전까지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고 해요. 동방명주에 있는 저 동글동글한 건 진주를 의미하는데 11개나 있다고 해요. 찾아보니까 밑에 황푸 강은 옥 쟁반을 상징해서 동방명주에 있는 크고 작은 진주들이 옥 쟁반에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거라고 하네요!
종일 습하고 비가 온 날에 본 동방명주
와이탄 그리고 동방명주는 날씨가 정말 큰 영향을 주는 데요. 화창한 날씨에는 동방명주 위에 올라가서 상해 전경을 보기 최고지만, 사진처럼 흐린 날에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ㅠㅠ 저 날도 동방명주 처음에 못 찾아서 숨바꼭질 하냐며 친구들이랑 엄청 황당해했어요 ㅋㅋㅋㅋㅋ
동방명주에는 3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중간 전망대는 바닥이 사진처럼 통유리에요 ㅎㅎ 너무 무서워서 바닥에 앉아서 사촌동생한테 나가자고 난리 nanli 부리고 온 기억이..있…..ㅎ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이는 걸 목격할 수 있어요.
그 당시 저의 급박했던 상황 혹시 사진에서 느껴지지 않나요? ㅋㅋㅋ
상하이 디즈니랜드 갈 시간이 안되는 상황이신 분들! 여기 가서 디즈니 분위기 만끽하고 오면 좋을 거 같아요. 동방명주 옆에 디즈니 스토어도 있는데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앞에 시계탑이랑 너무 귀엽고 예쁘니까 디즈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완전 추천!! 기념품 사기에도 좋고 포토 스팟이 아주 많은 소품 천국입니당
“南京东路 난징동루”
여긴 별스타그램에서 많이 보이는 상하이 난징동루 포토스팟입니당 I♥SH
난징동루는 상하이 최대 번화가이면서 쇼핑하러 많이 가는 그런 휘황찬란한 곳이에요!
와이탄과 가까워서 한 코스로 많이 묶어가세요.
사진처럼 미니 버스도 있어서 다리도 아프고 분위기 좀 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거 타셔서 구경해도 좋아요! 버스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한창 연예인 이광수씨가 런닝맨으로 중국에서 유명할 때 난징동루에 있는 간판이 다 바나나 우유 광고였어요. 저기 欧巴来了라고 써있는데 欧巴는 한국어로 오빠를 발음 그대로 바꾼거에요! 그래서 따뜻한 남자 광수 오빠 왔다~이런 뜻 ㅋㅋㅋ 상해 중심에 있는 난징동루 간판들에 한국 연예인이 떡하니 있으니 한류의 인기가 느껴지더라고요.중국 사람들은 한국 문화를 K-pop, 예능 그리고 화장품과 패션까지 매우 관심 갖고 선호해요! 그래서 상하이에 있으면서 한국인이라 자랑스러울 때도 많았어요 ㅎㅎ 중국 친구들이 항상 옷부터 화장품 등등 물어봐요.
난징동루에 몇 군데 들어가서 살 만한 게 있는데 먼저 초콜릿으로 유명한 mnm! 초콜릿 뿐만 아니라 캐릭터도 상품화해서 팔아요. 매장이 되게 크고 종류도 다양해서 선물용으로 사가기도 좋아요. 초콜릿부터 아기자기한 게 많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구경하기 좋은 LEGO 레고 상점도 크게 있어요. 열쇠 고리부터 상해 느낌 잔뜩나는 재밌는 레고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ㅎㅎ 열쇠고리도 커스터마이즈 해서 각자 원하는 레고 얼굴 표정이나 몸통을 고를 수 있었고, 옷도 입히고 머리 스타일도 골라서 끼울 수 있어서 특별했어요.
그리고 난징동루에는 신세계 백화점도 크게 있어요!
한 때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豫园 예원”
예원은 상하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유일한 전통 중국 정원이에요.
예원이 생겨난 유래에 대해 오래 전에 들었는데 너무 인상깊어서 아직까지도 기억이 나요. 명나라의 탐관오리였던 ‘반윤단’이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무려 18년을 걸쳐 만든 정원이라고 해요. 하지만 다 지었을 땐 이미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해요. 아버지를 위해 만든 정원이라니...
개인적으로 정원이 아니라 공원 같았답니다 ㅋㅋㅋ 규모상으로도 매우 컸고 기와 하나하나 정말 섬세하고 건물마다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사극 드라마에 나와야 할 거 같은 분위기였어요. 한 번쯤 들어가서 구경하고 오면 좋을 거 같아요.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님
예원은 이 안에 있고 사실 밖에는 쇼핑 상가들로 채워져 있어요.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남상만두부터 각종 식당들이나 전통 차, 옷, 또는 기념품들을 파는 곳들이에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스타벅스가 이렇게 전통적인 중국 느낌을 낼 수 있다니.. 동서양이 뭔가 잘 어우러진듯한 느낌이에요 ㅎㅎ 지난 번 피자헛에 이어 이번엔 스타벅스네요. 예원 스타벅스 뭔가 고급스럽지 않나요? 사람 매우 많음 주의!!
예원의 포토 스팟인 구곡교 위에서 저도 한 장 찍었어요 ㅎㅎ 구곡교는 다리 이름인데 9번 꺾여 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에요. 밤에 보면 되게 근사해요!
예원은 낮보다 개인적으로 밤에 가야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그 야경이 정말 짱.. 해가 지면 불이 다 켜지는데 사진처럼 운치 있어요ㅎㅎ 연못에서 오리도 볼 수 있음!
“대한민국 임시정부”
다들 아시다시피 1919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수립된 날이에요. 작년에 제가 상하이에 있을 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았어요. 저도 그 날 딱 맞춰서 감!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안에 생활하셨던 공간을 직접 들어가서 보니 되게 뭉클하고 이대로 잘 보존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표에 방문 당일 날짜 도장이 찍혀있는데, 정확히 백년 후에 찾아가서 더 감격스럽고 찡했어요. 인당 20위안. 즐푸바오,위쳇 결제는 안됐어요.
이 날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오셨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대한민국 부심이 불타올랐다는 ㅋㅋㅋ
겉으로 봐서는 사람들이 사는 곳 같아서 임시정부가 위치해 있는 곳이 맞나 싶어요. 안에는 부엌과 침실, 업무를 보는 집무실 등이 있었어요. 1층에는 성금을 낼 수 있는 곳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한국인으로서 뿌듯했고, 또 벅찬 감동을 느낀 하루였어요. 상해를 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꼭 가 봐야하는 필수 명소입니다!
“新天地 신천지”
(여러분 그 신천지 아닙니다 ㅋㅋㅋㅋ)
상해의 신천지는 한국인들한테 처음에 되게 이름때문에 자주 오해를 사요 ㅋㅋㅋ 다들 처음에 이름이 왜그래..? 로 시작하더라고요. 신천지는 유명한 레스토랑과 술집, 카페, 갤러리 등 엄청 세련된 곳으로 유명해요. 쉑쉑 버거가 상해에 상륙했을 때도 신천지에 처음 매장을 냈어요. 뿐만 아니라 모델과 연예인들도 자주 찾는 힙한 곳이에요. 뿐만 아니라 모델과 연예인들도 자주 찾는 힙한 곳! 크리스마스 그리고 신년에 이 근처에서 카운트다운도 같이 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요. 예전에 신천지에서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을 친구들과 했는데 집 돌아올 때 차가 안잡혀서 고생한 기억 나네요 ㅋㅋㅋㅋ 여러 브랜드들 그리고 명품샵까지 여기에 다 모여 있어요! 한국의 여러 브랜드 옷들도 이 곳 편집샵 같은 데에 한 때 많이 들어왔어요.
“田子坊 티엔즈팡”
티엔즈팡은 상해의 인사동으로 유명한 필수 관광지에요! 여기는 옷이나 직접 만든 예술품을 파는 곳이에요. 기념품 사러 오기에 최적.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도 다양한 디자인이 있고, 또 중국의 간식들 취두부,탕후루 등 먹을 곳도 많아서 재밌어요 ㅎㅎ
이렇게 골목 골목이 다 상점이에요. 의외였던건 관광지 임에도 불구하고 위에 실제로 사람들이 다 거주하더라고요! 와이탄, 신천지와는 다르게 중국 느낌이 물씬 나지 않나요? 두번째 사진에 있는 저 빨간색 카드가 중국인 걸 알려주는 거 같아요.
다양한 색깔의 모래로 그림을 그리시던.. 너무 멋지죠!? 여기서 한참을 보고 서 있었던 기억이 나요. 정말 신기해요 ㅋㅋㅋ 통을 돌리면서 모래를 뿌리시는데 그게 캐릭터 그림이 되더라고요.
찰흙이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하나의 작품을 또 만드시던 분! 저 뒤에 모형들도 다 직접 작업하신거에요.
여기는 한 때 유명했던 인형뽑기하던 곳이에요. 이렇게 수제 사탕, 향수, 작품들을 판매하시고 또 작업하고 계신 걸 직접 볼 수 있어요. 이게 바로 티엔즈팡의 소소한 재미! 저는 항상 올 때마다 정말 다재 다능한 사람이 많구나~느끼면서 신기하다고 엄청 구경하다가 돌아가요 ㅎㅎ
“스타벅스 리저브”
여러분 세계에서 가장 큰 星巴克 스타벅스가 바로!! 상하이에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중국의 커피시장은 스타벅스가 독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 스타벅스 사랑에 걸맞게 바로 상하이에 가장 큰 리저브 매장이 있답니다.
이미 건물부터 규모가 엄청 날 거 같지 않나요? 사진으로는 다 안담겼지만 정말 두둥 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ㅋㅋㅋ
사진 속 포대에 있는 건 죄다 원두! 그리고 각종 기계들이 있었는데 오픈식이라 잘 보여서 하나하나 열심히 구경하게 되더라고요. 음료 주문만 하는 카페라기보다 구경할 게 많은데 심지어 카페인 느낌..?
원두들이 관을 타고 움직이는데 직원들도 그 소리에 맞춰 박수도 치고 제가 알던 스타벅스랑은 너무나도 달랐던 곳이였어요. 그리고 음료도 다양할 뿐 아니라 텀블러, 옷 등 다양한 구경할 게 많아서 재밌었어요! 일단 규모부터 흥미로웠음…ㅋㅋㅋ
“迪士尼度假区 디즈니 랜드”
스타벅스에 이어 상하이에 있는 디즈니 랜드가 바로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사실! 저도 작년 초에 다녀왔는데 진짜 엄!!청 넓더라고요. 걸어도 걸어도 새로운 곳 등장 ㅎㅎ..체력 테스트 하다 왔어요 ㅋㅋㅋ 다 놀고 기숙사 돌아가는 길에 다리가 흐물흐물 춤췄지 뭡니까..
디즈니 랜드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동심으로 돌아간 거 같았어요. 하루 종일 웃고 사진찍고 놀다가 나온 날 ㅎㅎ 토이스토리부터 디즈니 공주들까지 다 만나 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놀이기구 하나하나 탄탄한 스토리부터 인테리어까지 신경 쓴 느낌.. 퍼레이드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남다른 스케일.. 졸업기념으로 내년에 다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이번 방구석 상하이 여행 포스팅을 마칠게요ㅎㅎ 답답한 일상으로부터 힐링하셨나요? 다음 편은 상하이 여행에서 꼭 가봤으면 하는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또 상해로 먹방 찍으러 가시죠! 재밌게 읽으셨거나 궁금한 점 댓글로 많이 써주세요ㅎㅎ 오늘도 제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