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오늘은 밴쿠버의 섬 빅토리아를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빅토리아는 영국 이주민들에 의해 개척됐기때문에 지명도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가 됐다고 해요.
그래서 실제로 빅토리아는 밴쿠버와는 느낌이 180도 달라서 마치 유럽여행을 온 기분이 들어요.
저는 5월과 2월 이렇게 두 번 빅토리아로 여행을 갔었어요.
5월에는 한창 어학원을 다니던 시기인데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학원에 가고 끝나면 카페에 가고 하는 반복적인 일상이 너무 지루했어요.
(바쁜 지금은 그때가 너무 그립지만요..ㅎ)
그래서 기분 전환도 할겸 오전수업만 있는 금요일에 어학원대신 빅토리아로 즉흥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일탈 편..ㅎㅎ
빅토리아를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야해요.
티켓은 원래는 페리에 탈 때 가져가는데 기념품으로 소장하고 싶다고 하면 그냥 보내줘요!
저는 집까지 가져와서 다이어리에 붙였습니다!
벌써 TIP!
평소 멀미를 하시는 분들은 멀미약을 챙겨드세요!
저는 페리가 엄청 커서(4층짜리) 배가 안흔들릴 줄 알았는데 웬걸.. 흔들리더라구요ㅎㅎ
멀미가 나서 조금 힘들었어요. 친구가 말해줬는데 멀미할 땐 '숨'을 크게 여러번 쉬어야한대요.
이렇게 밖에서 바람을 즐겨도 되고 안에 앉아서 가도 돼요.
저는 친구들과 삼십분정도 밖에서 바다를 즐겼습니다! ㅎㅎ .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밖에서 기다린건데 못 봤어요ㅠㅠ
하지만 실제로 본 사람들의 후기도 있는 걸 보면 진짜 돌고래가 있긴 있나봐요!
문제는..저는 얇은 긴팔과 긴바지 샌들을 신고 갔는데 페리위에서 추워 죽을 뻔 했어요ㅎㅎ.. 5월인데도 바닷바람이 정말 춥더라구요.
하지만 정작 빅토리아에 도착하면 햇살때문에 조금 더우니 얇은 외투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해요!
안에는 스타벅스를 포함해서 식당도 물론 있습니다!
페리를 타고 1시간 반정도 이동해요. 이야기하고 바다구경도 하니 시간이 금방 갔어요!
저의 첫 번째 코스는 Butchart Gardens 이었어요.
부차드가든은 부차드 부인이 폐허가 된 석회암 채석장을 사들여 정원으로 가꿨다고 해요.
그런데 개인이 사서 꾸몄다고 하기에는 규모도 엄청 크고 꽃 종류도 다양해요.
입장료가 있는데 $33로 꽤 비싸요ㅜㅜ
그러니 꽃이 만개하는 5-6월이 아니고 겨울이나 여름에는 차라리 패스하는 것이 나은 것 같아요. 꽃을 보러 가는 건데 없으면 슬프니까요ㅠㅠ
색도 종류도 다양한 꽃들이 눈도 즐겁게 코도 즐겁게 해줬어요.
부차드가든 입구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쨍한 튤립은 처음 봤던 것 같아요, 필터나 보정을 하나도 안한 사진인데 색이 정말 찐~하지 않나요!?
빨간색 말고도 노란색, 보라색 등등 여러 색의 튤립이 있었어요.
또 색 조합도 정말 잘해놓아서 보는 맛이 있었어요!
이렇게 예쁜 꽃들을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났어요! 확실히 어르신분들도 많았구요ㅎㅎ
꽃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오면 만족도 1000%일 것 같았어요!!
사진처럼 색이 정말 다양하고 화려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은 정말~~~일부이고 정원을 여러 테마로 꾸며놔서 특이하고 또 엄청 넓어요,
다 둘러보는데 한시간도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다리가 아플 정도 ㅎㅎ
또 이 안에 유명한 애프터눈티 카페가 있다는데 저희는 시간이 없어 패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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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빅토리아 주 의사당 입니다! 건물이 예뻐서 빅토리아 여행 필수!코스에요.
개인적으로 이곳은 낮보다는 밤에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어요! 전구가 켜진 주 의사당은 정말 예뻤어요.
사진도 잘나오고! 덕분에 인생샷 하나 건졌습니다:D
5월에 갔을 때는 해가 너무너무 길어서 이 광경을 못보고 왔는데 2월에는 4시반이면 해가 지기 시작해서 충분히 야경도 즐기다가 왔어요.
여름에 가면 야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숙소를 잡기도 해요!
앞에는 잔디밭이 넓게 있어서 여름에는 누워있는 사람들도 많고 피크닉을 즐기더라구요!
저희도..괜히 멋있는 척도 해보면서 여행을 즐겼답니다~
또 빅토리아는 워낙 건물과 거리가 예뻐서 걸어다니기만 해도 여행기분이 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 빅토리아의 사진을 몽땅 털어볼게요!
이렇게 귀여운 버스도 다녀요!
버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기사분이 천천히 속도를 내려주셔서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ㅎㅎ 역시나 친절한 사람들..!
또 가끔가다가 이런 옛날 차들도 지나다녀요!마치 쿠바에 온 기분!!
쿠바에 옛날 자동차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꼭..가보고 싶어요..ㅠㅠ
이땐 겨울이었는데 빅토리아가 또 젤라또 맛집이라니 먹어봐야겠죠ㅎㅎ 맛있었습니다!
사실 페어몬트 호텔 앞에 트럭에서 파는 젤라또를 먹고 싶었는데 사라졌더라구요..거기는 캐나다 깃발을 꽂아줘서 귀여운데 아쉬웠어요.
건물들을 보며 확실히!!!밴쿠버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
밴쿠버 다운타운은 사실 한국과 비슷한 건물들이 많은데 빅토리아는 정말 외국같더라구요.
빅토리아는 날씨만 좋으면 여행지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운타운이 역시 크지 않아서 걸어다니며 구경하기 충분해서 더 좋아요.
마지막으로 피쉬앤칩스집들이 모여있는 피셔맨와프도 빅토리아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이에요.
여기서 제일 유명한 맛집이 Barb's Fish and Chips 입니다! 맛도 있고 양도 많아서 배채우기에 딱이에요.
저기 보이는 파랗고 빨간 건물들이 있는 곳이 피셔맨와프인데 알록달록해서 구경하는 맛도 있습니다!
계절별 여행 팁!
봄 : 부차드가든에 꽃이 만개해 있을 시기이니 부차드가든을 꼭 들려보는 걸 추천합니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33불 이상으로 눈이 즐거워요ㅎㅎ
여름: 사실 제일 애매한 시기같아요. 해는 길고 꽃은 또 별로 없고. 그래서 저는 애프터눈 티 맛집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의사당 옆에 페어몬트 호텔의 애프터눈 티도 유명해요. 그런데 가격이 인당 거의 100불로 정말! 비싼데 분위기가 좋다니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빅토리아는 애프터눈 티가 유명해서 다른 덜 비싼 맛집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가을~겨울 : 해가 짧아져서 당일치기도 충분히 야경을 볼 수 있어요! 낮에는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며 즐기다가
밤에는 예쁜 빅토리아 주 의사당 앞에서 인생샷을 건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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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빅토리아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참 예쁜 도시같지 않나요?
캐나다 밴쿠버 여행을 간다면 빅토리아! 하루쯤은 투자할 만한 도시라고 생각해요!
댓글과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ㅎㅎ 궁금하신 점 듣고싶은 이야기 모두 댓글로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