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이제 추석연휴가 지나면 곧 10월! 그리고 10월의 대표적인 축제 할로윈이죠!ㅎㅎ 오늘은 캐나다의 할로윈은 어떤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과 조금 다른 점들이 있는데 어떤 것이 다른지 비교하면서 재밌게 봐주세요^^
우선 할로윈이라니 들뜬 마음에 2주전에 코스튬을 준비했어요. 뭘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너무 과한 건 좀 부끄럽고..간단하게! 해리포터로 정했어요ㅎㅎ
저같은 경우는 어차피 한 번 입을 거니까 아마존에서 $3n짜리 해리포터 가운+넥타이+머플러+안경+마법지팡이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아마존에 코스튬들을 엄청 파니 원하는 게 있는지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개가 왔지만,,안경과 지팡이는 너무 ㅋㅋㅋㅋ 요상해서 받지마자 버렸어요^^ 특히 지팡이는..
거의 뭐 제 팔뚝만해서^^ 안주는게 나은..비쥬얼..ㅎ하하
출처: Vanhalloween
출처: Vanhalloween
할로윈 하루 전날인 10월 30일날에도 퍼레이드를 한다길래 친구와 한 번 가봤어요!
이때는 코스튬은 없이 그냥 맛보기 겸 들러봤습니다.ㅎㅎ
이날은 약간 가족행사날?분위기라 애기들과 엄마아빠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소소하게 퍼레이드도 하는데 사진은 없지만 한복이 마지막에 있어서 놀랐어요!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공룡옷을 입은 애기, 또 강아지도 귀여운 코스튬을 입고 있고ㅠㅠ 너무 귀여웠어요.
온 가족이 함께 나온게 분위기가 참 훈훈하고 좋았어요!! 안전차원으로 소방대원분들과 경찰분들도 퍼레이드 마지막에 나오는데 웬만한 코스튬보다 훨씬 인기가 좋았어요! 특히 애기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장소는 그랜빌스트릿이라고 다운타운인데 차량진입을 막고 퍼레이드를 해요! 그랜빌스트릿은 무슨 행사만 하면 핫플레이스니 알아두면 좋아요!
사람들이 다들 이곳으로 몰립니다!
참고로 31일 밤 핫플레이스도 바로 여기! 그랜빌스트릿입니다.
다양한 펍들도 정말 많고 클럽도 두 세곳이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ㅎㅎ 밴쿠버에서 가장..유흥으로 활기찬 곳이 아닐까ㅎㅎ
할로윈 며칠 전부터 레스토랑들도 내부를 꾸미기 시작해요!
길가다가 옆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ㅋㅋㅋ알고보니 그냥 할로윈기념 장식을 한 거였어요ㅎㅎ
퀄리티 대박,,(한국닭갈비식당입니다..ㅎㅎ)
이렇게 여러 가게들이 할로윈준비를 해서 진짜 할로윈은 어떨지 기대를 좀 했어요!
집 가는 길인데 엄청 큰 호박장식을 해놨더라구요! 사진에서는 작게 보이지만..
저 집은 크리스마스에도 엄청 꾸며놨는데 그건 크리스마스편에서 공개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집집마다 꾸며놓은 것은 잘 못봤는데 여기서는 차 트렁크에 할로윈 인형들을 달아놓기도 하고 재밌게 꾸미더라구요ㅎㅎ 가끔 버스에서 트렁크에 달린 인형다리나 호박을 보면 귀여워서 웃음이 났어요ㅎㅎ
할로윈 며칠 전부터 이것 저것 구경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할로윈 당일!
안타깝게도..할로윈데이가 평일이었고 다음날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서 팀플까지 한 후에 5시쯤! 그랜빌스트릿으로 갔어요.
저희가 갔을 땐 아직 사람들이 몰리기 전이라 줄을 서지 않고 펍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TIP!
6시 전에 미리 펍에 자리를 잡거나 며칠전부터 파는 티켓을 사놓기!
많은 사람들이 그랜빌스트릿으로 몰려서 7시 이후쯤부터는 줄을 서야하고 또 평범한 펍인데도 입장료가 있어요.
그런데 입장티켓을 며칠전부터 미리 팔아서 사놓으면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일찍 오면 입장료는 필요 없으니 일찍오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보드카나 맥주등을 마셨습니다ㅎㅎ
당연히 서버분들도 다 분장을 하고 있어요! 그것도 엄청 빡세게ㅎㅎ
바빠서 사진찍자고 하기 조금 그랬는데 그래도 흔쾌히 찍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아이언맨 코스튬을 한 분도 계셨는데 너무 진짜같아서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눈이 너무 즐거웠어요ㅋㅋㅋㅋ
사실 6시쯤엔 코스튬을 한 사람도 별로 없어서 민망했는데 7시가 되니 하나둘 사람들이 오더라구요!
정말 해리포터는 일상복일정도로..다들 엄청 열심히 준비를 해서 재밌었어요.
제가 느낀 건 다음에는 더! 과감하게! 멋있는 분장을 하고 싶더라구요.
이 공룡분들은 서로 친구들이 아니라 이날 처음 본 사람들이었는데 코스튬이 똑같아서 하나 둘 모이더니 춤을 췄어요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웃겨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ㅎㅎ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공룡들을 보고 저~기 멀리서 다른 공룡도 달려오고 그렇게 이렇게 모인건데 너무 재밌었어요ㅋㅋ
이렇게 똑~같이 코스튬을 한 사람들은 인기가 많아서 줄서서 사진을 찍어요ㅋㅋㅋ
알라딘..정말 똑같지 않나요?ㅎㅎ
이 프리허그 할아버지분도 엄청 좋았어요! 정말 가서 프리허그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당ㅎㅎ
아까 말했듯이 그랜빌스트릿이 차량진입도 막아서 사람들이 도로에도 자유롭게 돌아다녀요. 분위기는 마치 이태원같은데 못움직일 정도로 빽빽히 사람들이 모여있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이렇게 스피커를 직접 가져와서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기도 해요!
비록 다음날 발표가 있지만.. 원 없이 놀았습니다ㅎㅎㅎ...
+추가 할로윈 행사
할로윈시즌에 스탠리파크라는 공원에서 고스트트레인을 열어요!
스탠리파크는 엄청 큰 공원이라 자전거를 타러 주로 가는데 이 길을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놨더라구요!
가격은 $12 에 30분 정도 기차를 타고 스탠리파크를 한바퀴 도는 것입니다!
엄~청 무섭진 않고 귀여운편이라 애기들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ㅎㅎ 한 번쯤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처럼 외계인이 발레를 추기도 하고..
이런 장식물들이 많아요!
엄청 거대한 해골이 갑자기 지나가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ㅎㅎ
저는 사실 한국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고 이태원까지 가기도 귀찮아서 할로윈에 딱히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밴쿠버는 갑갑하지도 않고 거리도 가까워서 너무 재밌게 즐길 수 있었어요!
또 한국보다 할로윈이 더 큰 행사라고 생각된게 집집마다 꾸며놓기도 하고 며칠 전부터 이런저런 행사가 많아요ㅎㅎ
퍼레이드며 고스트트레인이며! 또 펍과 레스토랑의 장식들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외국에서의 할로윈! 알차고 재밌게 즐겼어서 사진 볼 때마다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ㅎㅎ
잘 보셨나요?! 오늘도 모든 댓글 환영입니당: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