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청춘여대생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게 된 지구촌특파원 9기, 김규리입니다.
저는 이제 막 캐나다 살이 2주차가 되는 따끈따끈한 교환학생입니다.
이곳에서 살아가며 정보글에는 실시간으로 유용한 팁들을,
일상글에는 흥미롭고 재밌는 일화들을 가득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
1. 저에 대해서 |
2. 제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 |
3. 제가 사는 곳에 대해서 |
1. 저에 대해서
1-1. 자기소개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평범한 대학교 3학년입니다.
어렸을 적 사회 교과서에 나왔던 국가간 문화 교류의 예시로 '교환학생'을 보았을 때부터 제 캠퍼스 생활의 가장 큰 로망이자 꿈은 교환학생이 되었는데요, 부득이하게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을 2년이나 겪게 되며 입학 시 생각해두었던 계획보다 더 늦게 '돌아가면 바로 취준해야 될 나이'에야 이곳 캐나다에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늦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취직하기 전 충분한 휴식과 자존감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오히려 이곳에서 생활하며 '나이'라는 개념에 고정관념을 탈탈 털어버릴 수 있는 경험들을 다수 겪어보고 있어요!
언제든 좋으니, 교환학생을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가장 우선적으로 듭니다.
1-2. 왜 캐나다를 골랐는가?
Q. 영어를 좋아하는가?
A. so so...
Q. 영어를 잘 하는가?
A. No... 평범한 한국인 수준!
Q. 전공이 영어와 관련되어 있는가?
A. NO !
Q. 사람을 좋아하는가?
A. YES !!!
캐나다 사람들은 아주 친절합니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데도 한참을 기다려 닫히려는 문을 잡아주기도 하고, 횡단보도에선 언제나 차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느긋하며 급하지 않은 사람들이며, 스몰톡을 아주 즐기죠.
이곳엔 다양한 인종이 있고, 혼자 있기보다는 단체 생활을 더욱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캐나다 사람들의 특성은 분명 투머치토커인 저와 잘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이곳에 와서 생존용 영어를 깨우치며 제나름 놀라운 발전을 일구기도 하고,
아주 많은 인종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투머치토커에게 가장 강력히 추천하는 나라: 캐나다
2. 제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
2-1. Rennison University Colleage
Rennison University Colleage, 즉 레니슨 대학교는 캐나다 명문대학 워털루 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의 부속 대학으로, 35개국에서 온 100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레니슨 대학교의 목적은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에게 영어를 집중하여 교육시키고, 캐나다 정규대학의 학과목 수업에 참여시킴으로서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곳의 교육과정은 대부분 영어 교육에 집중되어 있고,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마치 어학원과 같은 개념으로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시간표에 맞춰 제 레벨에 따른 기초적인 영어 교육을 받습니다.
이러한 기초적인 영어 개념 수업들이
'너무 쉬운 거 아닌가?'
'나는 현지인과 같은 대학생활을 상상했는데?'
라는 의문을 낳을 수도 있는데요.
그런 우리 학생들을 위해 단 하나의 교양 수업(위 사진 중 Education of Socialogy에 해당합니다.)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는 저희 교환학생들을 위해 따로 개설된 수업은 아니며, 교환학생으로 참여하게 되는 학생들은 사실상 청강 개념으로 함께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교양 수업 경험에 말미암아 생각해보면, 실상 강의 내용 자체에는 언어 외에는 한국의 여느 이론강의와 큰 차이가 없으며 (무려 교수님의 썰렁개그까지도...), 자신의 영어 실력보다 더 높은 언어 차원의 수업을 들으며 혼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기초 영어 교육으로 이루어진 위 시간표는 소탐대실을 방지하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2. University of Waterloo
레니슨 대학교가 부속으로 속해있는 워털루 대학교에 대해서도 잠시만 소개 드리자면,
워털루 대학교는 캐나다 최고 및 국제적으로도 명명 높은 이공계부를 가진 대학교인데요.
캐나다 최고의 혁신대학교로 선정되거나, 201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학교에 정말 다양한 인종의 비백인 친구들이 많으며,
이곳에서 교환학생이 아닌 한국계 유학생들도 정말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교내 스타벅스를 이용하다가 한국어로 '사이즈 어떻게 해드릴까요?'를 들어보기도 했네요 ㅎㅎ
3. 제가 사는 곳에 대해서
3-1. 온타리오주 워털루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진 만큼 어느 도시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 아주 다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워털루 시입니다.
모두 제가 앞서 올린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으셨겠지만은, 워털루는 정말 날씨와 공기가 좋습니다!
서울에서 보던 미세먼지... 정말 하나도 없어요!
9월까지는 한국과 유사하게 따뜻한 기온을 지니고,
10월부터 갑자기 어느순간 추워지며,
1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추울 시기라고 합니다.
9월 후반인 현재 슬슬 쌀쌀해져가고는 있지만, 모두 기본적으로 아직 반팔을 입고 있습니다.
햇빛 아래에서는 덥지만 그늘 아래에서는 선선한 딱 좋은 날씨라고 볼 수 있어요.
#선크림은_필수..^^
워털루 시는 토론토까지 약 2시간 차로 이동할 수 있을 거리에 가까이 위치해있습니다.
따라서 워털루 대학에는 토론토를 본가로 두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으며,
저희 같은 교환학생의 경우에도 토론토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교류가 쉬운 편입니다.
토론토 뿐만 아니라 2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만 운전하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나이아가라 폭포도 있다는 사실!
기실 워털루 시 자체에는 뭐가 많이 있다고 하기엔 어렵고, 소도시에 가까운 편이지만,
주변에 다양한 대도시와 관광지가 있는 턱에 이곳에서도 나름대로의 여러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느긋하고 선선한 워털루 자체만의 매력: 편안히 생활하기엔 최고!
아무래도 이 글이 첫 글이 되면서,
어떤 글을 남기는 게 제일 좋을까,
무엇이 제일 유용할까,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나을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인상-자기소개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번 글로 저와 제 생활, 캐나다, 워털루에 대해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었길 바랍니다.
앞으로 작성될 다양한 칼럼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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