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가을학기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현재는 중국 상하이에서 어학연수 중인 지구촌특파원14기 에이스입니다!
최근에 저의 부모님께서 상하이 여행을 오게되어 2박3일간 짧지만 재밌는 여행을 마쳤는데요, 저는 여기 살고 있다보니 상하이 여행경비 같은 걸 종종 친구들이 물어볼때 감이 잘 잡히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상하이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돌아보며 여행 코스를 정리하고, 또 경비가 어느정도 드는지도 가늠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칼럼에서는 이 정보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상하이 여행을 오려고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칼럼은 항공, 숙박비 제외 상하이에서 쓰는 순수경비만을 계산해보도록 할게요! 그 점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3인 기준, 2박 3일 상하이 여행경비입니다!
1일차(일요일)
부모님은 점심이 지난 시간에 상하이에 도착하셨고 비행기에서 기내식도 드셨기 때문에 1일차의 식사는 저녁만 먹었답니다.
상하이의 주말 관광지는 정말 인파가 많이 몰리는 점+비행 후 피로감을 고려해 대부분의 관광을 2일차에 하기로 하고 1일차에는 딱히 어디를 가진 않았어요!
저녁은 카오위를 먹었답니다! 마늘맛을 먹었는데,
사실 카오위가 한국에서 흔한 음식은 아니다보니 좀 걱정했었는데 부모님이 정말정말 좋아해주셔서 너무 뿌듯했어요:)
식사(카오위) : 252.22위안
택시(푸동공항-숙소) : 245.58위안
푸동공항에서 숙소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2일차(월요일)
점심을 맞이해 와이탄 구경하기
야경은 상하이 타워에서 볼 계획이어서 와이탄에는 낮에 방문했어요! 평일 낮이라 사람이 정말 없어서 월요일에 와이탄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흐르는 황푸강을 보며 사진도 찍고 상하이 경치를 감상했답니다:)
점심은 와이탄 근처에 있는 그랜드마더(중국 가정식집)에 방문했어요! 와이탄에서 걸어서 금방이라서 위치가 좋았고, 사실 여기는 중국 현지인 사이에서 인기라기 보다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핫한 맛집이에요. 웨이팅을 하는 사람들도, 안에 있는 손님들도 대부분 한국인이랍니다ㅋㅋㅋㅋ 이곳은 원래 크게 갈 계획은 없었지만 부모님께서 너무 궁금해하셔서 가게됐는데 맛있었어요ㅎㅎ
홍소육, 청경채무침, 오이무침, 마파두부,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오이무침은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새콤해서 마파두부를 먹다가 같이 곁들여 먹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어요ㅎㅎ
점심: 211위안
밥을 먹고 난 후에는 와이탄과 붙어있는 난징동루에서 관광을 했답니다! 역시 와이탄과 난징동루는 한번에 가는 게 코스상 좋은 것 같아요.
난징동루에 있는 릴리안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도 사먹었어요! 기본맛, 치즈맛에 두리안 맛도 있어서 그것도 도전해봤답니다. (기본맛 3, 치즈맛 1, 두리안맛 2 총 6개 구매)
두리안맛 후기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신기할 정도였어요ㅋㅋㅋ두리안의 향이 살짝 나는 거 빼고는 잘 느껴지지 않더라고요ㅎㅎ 궁금하신분들은 한번씩 부담없이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에그타르트: 47위안
그리고 근처에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어서 거기에서 커피를 마시고, 몰 안에 사진찍는 기계가 있길래 사진도 남겼습니다!
사진찍는 기계는 우리나라의 인생네컷처럼 프레임과 장수를 선택할 수 있는 기계여서 추억 남기기 좋았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73위안
사진: 39.9위안
그후에는 상하이 임시정부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택시비는 날짜별로 한번에 정리하도록 할게요)
임시정부 입장료: 60위안(인당 20위안)
그리고 임시정부 근처는 신천지여서 다양하게 방문해볼만한 카페들이 있는데요, 스타벅스를 다녀온 직후이기도 하고 카페들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차있더라고요! 그래서 arabica 카페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만 사먹었어요:)
젤라또 아이스크림: 96위안
중국에 왔으면 양꼬치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저번 칼럼에서 상하이 맛집으로도 추천드렸던 很久以前에 방문했답니다. 같이 간 부모님께서는 양꼬치는 한국에서도 먹어본 적 있으시지만 헌지우이치엔에서는 옥수수, 마늘 등 다양한 걸 구워먹다보니 그 점을 되게 신기해 하시더라고요ㅎㅎ
이 날도 역시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답니다! 이 날은 헌지우이치엔의 17주년 개업일..?이라고 공짜로 미니화분 같은 것도 받았었어요ㅋㅋㅋ
저녁(양꼬치) : 257.4위안
저녁을 먹고 나서는 상하이 타워에 가서 야경을 볼 계획으로 상하이타워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상하이 타워 예매는 트립닷컴을 통해 했고, 날짜와 시간을 미리 선택해서 예매했습니다!
상하이 타워 입장권(3인) : 105,000원
상하이에서 지내면서 상하이 타워에 올라가본 적은 없어서 처음으로 가봤는데요, 정말 너무 장관이더라구요! 흐르는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와이탄의 모습과 그 반대에는 상하이 고층 건물들의 향연이라니!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별 기대 안하고 간 곳이었는데 너무 좋았답니다ㅎㅎ
2일차 택시 총비용 : 237.65위안
3일차(화요일)
상하이에 왔다면 꼭 봐야하는 예원은 시간상 마지막 날 오전에 방문하게 되었어요ㅠㅠ 원래 예원은 야경이 정말 예뻐서 밤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리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예원 안에 다양한 음료 프랜차이즈 가게들도 있어서 여기서 부모님께 패왕차희 음료를 사드렸어요! 차 한잔 들고 걸어서 구경하니까 또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패왕차희 음료 - 42위안
그리고 공항 가기전에는 미슐랭에도 등재된 토마토계란국수를 먹었답니다! 이 집도 저번 칼럼인 상하이 맛집 소개 칼럼에서 소개해드린 곳이에요ㅎㅎ
부모님도 맛있게 드셔서주셔서 뿌듯했어요!
토마토계란국수 - 84위안
택시(공항까지 이동) - 205.19위안
3일동안 총 비용을 정리하자면,
경비
1830.94위안(한화로 352,144원)
+상하이 타워 입장료 105,000원
= 457,144원 이네요!
오늘 이렇게 3인 2박3일 기준 상하이 여행 경비를 정리해보았는데요! (비행기와 숙소는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라는 점 꼭 참고 부탁드려요)
요즘 상하이 인기가 올라간 만큼 많은 분들이 상하이를 여행지로 정하시더라구요!
상하이 여행을 고려하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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