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지난 2일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직장 동료 살해 사건과 관련해 "동료들이 자신을 왕따시켰다"는 피의자 A(45)씨의 주장에 대해 숨진 피해자 유족이 "왕따는 말도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3일 이 사건 피해자 B(51)씨의 유족 대표 남동생 C(45)씨는 "형은 A씨보다 2개월 뒤에 입사해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었다"며 "유순한 성격으로 평소 남에게 싫은 소리도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왕따를 시켰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C씨는 "A씨가 입사 후 줄곧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자주 해서 동료들이 A씨의 이야기에 호응을 해주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A씨는 자신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무시한 채 성실했던 한 가장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왕따 가해자'로 만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유족들은 또 이날 진행한 부검결과를 토대로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된 범행임을 강조했다.
C씨는 "피해자는 절삭기로 날카롭게 다듬어진 철제공구에 목을 찔려 대동맥과 폐 등 장기가 손상돼 과다출혈로 숨졌다"며 "상처 깊이가 15㎝로 이는 결코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 같이 있었던 3명의 직원은 "A씨가 절삭기로 다듬어 제작한 철제공구는 현장 작업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따로 만들어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회사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C씨는 "작업 준비 중 회사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병원의 간호사로부터 비보를 전해 들었다"며 "사측은 직원간의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고 책임이 없다고만 반복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A씨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안전사고가 아닌 직원간의 문제로 발생한 사건을 두고 회사가 나설 필요가 있느냐"고 해명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계획 범행에 무게를 두는 한편 A씨의 왕따 주장에 대해서도 "자신의 대인관계에서 오는 문제를 동료들이 따돌리는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며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A씨는 동료들이 자신을 따돌린다며 지난 2일 오후 12시55분께 창원시내 한 스테인리스강선 생산업체 내 작업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료 B(51)씨를 숨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D(38)씨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붙잡혔다.
> > 2013-04-03 00:26:57, ''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직장 왕따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A(45)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일 자신을 왕따시킨다며 흉기를 휘둘러 동료를 살해한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55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공장의 작업장에서 B(51)씨와 말다툼 중 철제 공구(길이 40㎝)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를 말리던 C(38)씨의 무릎 등을 찔러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년전 이 회사에 입사했으며 현장에 있던 동료 4명과는 같은 작업 팀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직장 동료들로부터 "A씨가 직원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또 살해 도구가 절삭기로 다듬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동료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B씨는 목에 난 상처로 인해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3일 오전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한편 조만간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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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애들보고 뭐라할 처지가 아니네. 40, 50대 노인네들이 뭔놈의 왕따를 당했다고 삐지는지.
요즘은 어른이 더 하는듯. 안만나준다고 여자 살해하는 기사도 젊은 사람보다 50, 60대가 더 많은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