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USA를 통해 부당한 서비스를 받게 되어,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피해구제 절차 신청중에 있습니다.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아래는 제가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한 내용입니다.
캠핑카USA에서 캠핑카를 렌트하기로 계약하였으나, 실제로는 예약대행 서비스를 통해 다른 회사에서 차량을 대여받은 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취한 사항에 대해 캠핑카USA를 신고합니다.
5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차량을 대여하기로 결정하고 5월 4일 대여료 2244.7달러를 지불하였습니다. 이후 동일한 날짜에 차량을 대여하되 라스베가스 지점에서 차량을 대여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예약 조건을 일부 변경하여 159달러를 환불 받았습니다.
계약 및 결제 이후, 캠핑카USA 업체에서 El Monte RV KOREA라는 자회사에서 캠핑카를 대여해줄 것이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방문해보니 El Monte RV KOREA가 아니라 El Monte RV라는 미국 업체였습니다.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으나 일정이 급해 우선 차량을 빌려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차를 픽업하여 나오는 길에서부터 차 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동차 엔진의 출력도 약하고, 사이드미러가 흔들리고, 캠핑카의 오물오수탱크 파이프가 터지는 등의 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장거리를 이동하며 여행하는 캠핑카 여행의 특성상, 그리고 여행의 일정이 짜여져 있는 상황 때문에 중간에 차를 고치거나 다른 차로 교환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여행이 끝난 후 차량 상태에 대해 담당 직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El Monte RV KOREA는 예약 중개업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동일한 조건으로 캠핑카를 빌렸을 때 금액이 얼마인지 등을 물어보아 견적을 내보았습니다.
그 결과 캠핑카USA에서 일일 차량 대여 금액을 92달러 부풀려 차액을 챙긴 것을 확인하였습니다.(저는 총 5일을 빌렸으며, 이를 통해 업체에서는 460불의 중개수수료를 챙겼습니다.)
El Monte RV 본사 직원과 이야기를 해보니, 캠핑카USA와 같이 제3업체를 통해 예약을 할 경우,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대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El Monte RV에서 렌트한 차량에 문제가 많아 본사 직원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사실로, 차량을 문제없이 사용하고 반납했다면 절대 발견하지 못 했을 것입니다.
미국에 있는 유일한 한국인 캠핑카 대여 업체이기에 신뢰하고 차량을 대여했는데, 영어 못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지나치게 과도한 수수료를 몰래 챙기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쉽게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1. 설명에도 없던 예약 중개서비스를 통해 과도한 수수료를 취하고 있는 점
2. 뿐만 아니라, El Monte RV KOREA 홈페이지에는 El Monte RV 본사와 동일한 금액에 차량을 제공한다고 광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사실과 달리 중개 과정에서 순수 차량 렌트비의 50%이상을 부풀려 취득한 점 (153달러 차량을 245달러 대여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