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 귀국을 앞두고, 너무 고민이 되어서 잠도 안오고, (지금 여기 새벽 5시입니다) 뒤치닥 뒤치닥 거리다가 망설이면서 질문을 올렸는데, 님 정말 친절하시고 똑똑하시네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벌떼가 일어나면..지우세요. 후후. 저는 읽었으니까요. 정말 너무 감사한데, 혹 한국에 계시다면 밥이라도 한 번 사죠! (바쁘시면 말고요) 사실 어떻게 감사하다고 해야할지 몰라서 그럽니다. 아..물론 결론은 그냥 한국 학교 열심히 다녀야겠다 네요. 다른 무엇보다 학비 조달이 안되겠어요.후후. 이번주에 친구랑 로또복권 샀으니까 당첨되면 다시 생각해보고요.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음.. 적는 김에 더 적죠.. > >님이 생각하시듯 국내 명문학부 출신들이면 미국의 학부수준이 그리 높지 못하다고 느끼는게 당연합니다. 미국에 대학이 수천개인데 인구비율당 명문학부를 한국식으로 잡아보면 한국의 연고대는 미국의 웬만한 아이비보다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미국의 학부는 한국과 달리 숨겨진게 있는데 좋은 학교라면 (전 일단 20-30개 정도로 잡겠습니다) 한국의 연고대수준의 학생이 아닌 아이들도 졸업할때 그런 수준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즉, 교육의 질에서 명문대간 차이는 별로 존재하지 않는데 비명문대간에선 미국이 낫다는 것이죠. 하지만 님에겐 해당되지 않는 문제네요. 그리고 지금 계시는 곳이 MBA 랭킹은 높다고 하셨는데 미국은 같은 학교라도 대학원과 학부는 정말 많이 다릅니다. 학부학생들을 보고 너무 실망하실건 없을거에요. 미국도 좋은 학부는 아이들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아마 한국명문대생의 눈으로 봐도 Liberal Artts 계열에서 몇학교, National University에서 한 10개 학교정도는 학생수준이 상당히 높을겁니다. 즉, 결국 한국이든 미국이든 인구비례당 우수학생 퍼센티지를 따져보면 어느정도 맞아들어가는거겠죠. > >저도 그 위스칸신 학부 나오신 분의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스팅은 아니지요. 하지만 님의 다니시는 연대 경영학부의 교수님들은 어땠나요? 다들 쟁쟁한 대학원에서 훨씬 더 어렵다는 경영학 PhD를 받으셨지요? 참고로 경영학으로 명문대 박사를 가는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결국 요지는 한국에서도 잘나가는 학생은 기가막히게 잘나간다는거고 연대라는 학벌은 유학시에 미국의 어느 학부에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스칸신 분은 공부 열심히 하신 분입니다. 위스칸신 정도 되는 명문 주립에서 그 정도의 성취를 보이려면 최소한 5등내로는 졸업해야하고 모르긴 몰라도 교수님들과 연구도 많이 했을거고 추천장도 환상적으로 받으셨을거에요. 그분은 미국에서 공부하셨기 때문에 성공한게 아니고 본인이 그만큼 열심히 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학부를 다녀서 분명히 유리한게 있다면 그건 추천서입니다. 미국교수님에게서 받은 추천서는 정말 파워풀하거든요. 만약 나는 세계적인 석학에게 인정받을 능력이 있어서 그분 추천서를 받고 싶어서 미국학부에 오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그건 반대할 여지가 없습니다. 대신 그 만큼 미국에서도 명문대로 가셔야 할 것이고 또 그 실력을 인정받으셔야겠죠. ^^ > >그리고 연대출신중 잘해야 MBA로 잘해야 Columbia, NYU로 간다는 말중에 두가지가 틀렸는데 첫째, Columbia, NYU는 Top MBA 스쿨입니다. 꼭 하버드나 워튼이 그 두 학교보다 낫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명문 비지니스 스쿨입니다. 그런 학교에 가는건 최고의 성취를 이룬거지 뭔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을게 아니죠. 그리고 두번째로, 설사 워튼, 하버드로 이야기하셔도 님의 선배들중 그런 학교 나오신 분들 부지기수입니다. 워튼 MBA 같은 경우 많을땐 한국에서 30명이상까지 합격하곤 했는데 (MBA라는 분야의 성질상 pure academic based가아니라 입학이 원래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분들 분명히 골고루 국내학부를 다니셨을겁니다.   > >보통 이곳 게시판에 미국학부이야기만 하면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는 학생들이 많아서 글 쓰기가 좀  꺼려지는데 몇자 적었습니다. 여차하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 > > > > >> >>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올린 글을 스스로 읽어봐도 두서가 없고 예의바르지도 못한데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하네요. >> >>미국대학사정에 밝으신 분 같아서 약간 더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실지 모르겠습니다. >> >>사실 저는 지금 교환학생으로 미국 모 주립대학에 와 있고요. >>이제 돌아갈 때가 다 되었는데, 참 느끼는 바가 많더라고요.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다니는 주립대는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MBA랭킹에서도 한 20-30위정도는 하고 그러길래 꽤 수준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와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전혀 열의가 없더라고요. >> >>그래서 돌아가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했는데, >> >>이 사이트에서 어드미션 포스팅을 통해 미국으로 유학을 오는 분들을 보니까, 미국학부를 나온 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특정 분을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u of wisconsin 졸업하시고 무지막지한 명문대에 엄청나게 좋은 조건으로 어드미션 받으신 분 글 보고 (물론 피나는 노력을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충격받았습니다. >>물론 저는 경영이고 그 분들은 경제전공이지만, 한국대학나와서 그런 성과 얻으신 분들은 정말 드문 것 같더라고요. (경제 phD 어드미션 포스팅보고, 한국 경제학과 교수님들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 >>특히 경영학부생들 중에서 MBA생각을 안하는 학생이 없을텐데, 제가 대충 듣기로는 제가 나온 학교 선배들이 잘 가면 nyu, columbia 정도는 가는 것 같은데 hbs, stanford, wharton 같은 탑스쿨들은 잘 못간다는 것 같더라고요. >> >>솔직히 미국에서 학부를 나오는게 나중에 대학원 진학할 때도 상당히 중요하지 않나요? >> >> >>다시한번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 >> >> >> >> >> >> >>>연대경영 3점대 후반 학점으로 트랜스퍼하시는거라면 조금만 공부하고 SAT를 보신다면 웬만한 아이비급의 사립대 합격하실 수 있고요,  SAT 없이 지금 상태에서 바로 지원하셔도 코넬, 시카고같은 몇몇 사립대와 미시건 같은 명문주립대에선 상당수에서 합격이 나옵니다. 다음 레벨 학교는 생각하실 필요도 없을거에요. >>> >>>문제는 그럴 가치가 있느냐는건데 이건 학비부담 능력에 따라 다르겠죠. 1년에 4-5만불을 감당할 생각이 있으시면 아이비급의 사립대 학부 졸업장 받아서 나쁠건 없겠네요. 만약 님이 이공계통이라면 미국의 명문학부가 더 설득력을 가집니다만 기본적으로 한국의 명문대 학부는 미국의 그것이 비교해 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설사 진짜 중요한 대학원 입학에 있어선 한국에서 연대를 나오나 미국에서 명문학부를 나오나 큰 차이가 없거든요. >>> >>>고로 교육의 질의 문제라기 보다는 님의 의사에 달린걸거에요. 바로 님의 선배중에 미국의 학부로 트랜스퍼한 분 몇분을 아는데 한국이 더 좋았어..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고 미국와서 더 많은걸 얻었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알아주는 명문학부였고요. 결국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린거죠. >>> >>>그런데 님은 지금 3학년이시네요. 음.. 그럼 빨라도 내년 9월 입학입니다. 트랜스퍼는 3학년부터 하는 것이고 많은 학교들이 일정학점 내지는 2년은 새로운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기 때문에 졸업이 많이 늦어지겠군요. 글쎄요.. 연대에서 보낸 3학년은 공중에 날아간다는건데.. >>> >>>지금 학점도 좋으시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멋지게 졸업하시고, 대학원 유학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 >>> >>> >>>>얼마전에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관심 있게 읽어보고 있습니다. >>>> >>>>솔직히 궁금한 걸 물어보려고 하는데, >>>>혹시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현재 y대 경영 3학년 재학중이고요, >>>>학점은 3점대 후반이고, 토플은 pbt로 한 630정도 했던 것 같네요. >>>>그 외 sat이런 건 없고요. 편입 생각도 안해봤었거든요. >>>> >>>>만약 이걸 때려치고 미국대학에 편입한다면, >>>> >>>>첫번째로, 어느 학교 정도를 갈 수 있겠으며 >>>> >>>>두번째로, (조심스럽지만) 어느 정도 학교를 가야 때려친 게 안 아까울까요? >>>> >>>>대충 주변을 보니까 (제가 상대니까) 경제학과로 지원해서 >>>>1학년 때 때려치고 '입학'으로 지원한 애들 보니까 u of virginia갔고, >>>>2학년 때 때려친 사람은 cornell, u of virginia, ucla, u of michigan 붙어서 그 중 하나를 갔고, >>>> >>>>'편입'을 보니까, u of wisconsin, cmu, washington u. 정도는 붙더라고요. >>>> >>>>근데 전 돈이 없어서 만약 가더라도 주립대학을 가야할 듯 한데, >>>>u of wisconsin 이나 u of virginia 말고 어떤 주립학교가 좋죠? >>>>u of michigan 처럼 비싼 학교 말고요... >>>> >>>>아니면 이미 나이도 먹었는데 그냥 다니던 학과 얼렁 졸업하는 게 좋을까요? >>>> >>>>공부를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학부 졸업 후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솔직히 전 유학이런 거 생각도 안해봐서, 그냥 솔직히 궁금한 걸 적은 거니까 혹시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이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빕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