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에 미국 서부로 넘어가서 대학교 졸업까지 약 10년동안 유학생활 하고 한국으로 리턴한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군대도 다녀오고요.
진짜 몸이 많이 망가진거같아요..
어렸을때부터 몸이 아주 건강한 편도 아니였고.. 운동보다는 집에 있는걸 좋아했구요. 성격도 예민하고.. 학부도 빡센 학교 가서 이 악물고 공부했더니..
학부 졸업과 동시 유학을 마치고 보니까 몸이 그냥 아프네요. 병이 있는건 아닌거같은데 그냥 온 몸이 쑤셔요.체력관리 하려고 헬스도 해보고 검도도 해봤는데, 기초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운동으로는 회복이 안될정도의 수준인거같아요. 지금은 회사 다니는중인데요, 점심시간만 지나면 그냥 온 몸이 쑤시고 그러네요. 집에 가면 뻗어버리고..
이 상태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을 그만 두고 휴식기간을 가지려해요. 공기 좋고 조용한 곳에 가서.. 짧으면 반년, 길면 일년정도 요양(?)을 할 생각입니다.. 20대 후반에 이게 무슨 꼴인지..
유학하면서 얻은게 정말 셀 수 없을정도로 많지만.. 가장 중요한 체력을 잃은것같아요.
다른 유학생 분들은 어떠세요? 저만 체력이 이렇게 상한건가요? 저처럼 유학 후 (아니면 유학기간동안) 체력이 많이 망가지신분들, 어떻게 회복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