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인생은 모르는 일이라던데, 갑자기 미국으로 석사 공부를 하러 가게되었네요.
문제는 제가 computer science쪽으로 가고자 하는데, 학부 전공이 경영학(Managemant)입니다..ㅜㅜ
유학이 급하게 결정된 일이라 부랴부랴 준비하고 있는데 정말 쉽지 않은 일이네요. 모든 게 다 궁금하지만, 두 가지 가장 궁금한 내용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아래 참고사항을 고려하셔서 제 두가지 궁금증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참고사항
토플 : 101(my best 104) / GRE : 응시경험 없음.
학부GPA : 4.07/4.5
특이사항 : 학부 졸업 시 작성한 졸업논문을 퍼블리시하여 국내 학술지(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게재(피인용 있음)
논문의 연구 주제는 '특정 시장분야의 마케팅 전략 수립 시 빅데이터 분석기법의 도입'이었고,
당시 유행하던 빅데이터 개념에 대해 제 전공(경영학) 분야에서 피상적으로만 접근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R을 독학하여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웹크롤링, 텍스트 마이닝, 극성분석 등 실체성 있는 빅데이터 분석과정을 포함하는 마케팅 연구를 진행했었습니다. 제가 제1저자, 지도교수님이 교신저자이고 약 40페이지 분량입니다.
1. 석사과정이라 많이는 없지만, publication이 있다면 제출하라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에 제출할 때 위의 논문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제출하는 것이 유의미한 긍정요소로 작용할까요??
- 만일 논문을 제출한다면 40쪽에 달하는 전체를 다 번역하는 것이 좋을지 아님 제가 따로 요약본을 작성해서 그것만 번역할지도 고민입니다.(초록은 영문초록이 있긴합니다.)
2.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GRE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학교들(2021 fall semester 입시 한정)이 많습니다. 아예 제출하지 말라고 하는 학교도 있지만, optional로 명시해 '제출하면 심사는 하겠지만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다'고 제시하는 학교가 대다수입니다. 이렇게 안내한 학교들에는 정말 GRE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큰 영향이 없을까요??
현재 일하고 있는 분야는 회계이며, 경력은 4년차입니다. 짧은 시간 내에, 또 전공과 다른 과정을 준비하려니 정말 어렵네요.
사실 (SCI도 아니고..)KCI라는 미국인 입장에서는 듣보잡일 수준의, CS를 연구도구 수준으로만 활용한 경영학분야 논문이 제가 가진 전부인데 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궁금하네요. 현실적인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