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이번에 Pre 비즈이콘으로 편입한 학생인데요.
어카운팅 1, 2 CC에서 들었지만 딱히 적성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취직이 더 잘 될 것 같아서 일단 이걸로 편입은 했는데, 제 마음은 점점 Regular Econ으로 기우네요. 그런데 저랑 같은 과 애들 대부분이 그냥 이콘이건 비즈이콘이건 Accounting minor는 필수로 하려고 하더라고요.
인턴십 찾고 졸업 이후 생각하다 보니 점점 제가 정말 적성이 맞나 고민이 심하게 드네요. 진작부터 고민했어야 될 문제이기 했지만,
제가 정확히 뭘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안들어요. 경험도 많이 없고, 현재 가족들이 다 이곳으로 정착해서 앞으로 미국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리턴할 계획은 없구요. 어떻게든 졸업 이후 바로 취직해야 된다는 생각에 제일 무난한 경제경영학과를 택했습니다.
현재 영주권 기다리고 있는데 얼추 시간 맞추면 학사 졸업 이후 opt 1년 하고 받을 수 있을 것도 같아요 (3년 정도 예상해요). 다만 제가 돈이 없어서 석사는 못할 것 같습니다. 돈도 벌어야 하고요.
아는 사람들한테 진로 문제 물어보다보니 Sociology + Statistics 추천하더군요. 당장 전과나 마이너 신청이 가능한지도 잘 모르지만, 일단 이 조합이 저한텐 너무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Sociology는 취직 잘 안된다고 알고 있고, Statistics는 Econ보다 수학을 많이 포함한다면 전 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들구요.
저는 이과는 확실히 아니고 문과이지만 Cal 1, 2 까지는 심각한 어려움은 못느꼈습니다. 다만 이콘에 앞으로 점점더 수학이 많아질 거라는 두려움, 그리고 어카운팅에 대한 거부감이 계속 들어서 걱정이예요.
저랑 비슷한 고민 하고 계시거나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시나요?
부탁드립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