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 게시판을 적극 활용했던 1인입니다. ^^
제가 토플 공부를 4월쯤에 시작하고 5월 16일, 6월 27일 이틀 시험 봤는데요,
5월 16일 시험에서는 라이팅이 28점 나오고 6월 27일 시험에는 27점 나왔습니다.
대학원 유학 갈 생각이라 5월 16일에 봤던 시험의 총점이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지만
스피킹 점수가 18점으로 ^^''' 너무 낮았고,
어차피 첫 시험이라 잘 볼거라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 끝나자마자
미리 신청했었던 6월 27일 시험 준비해서 봤습니다.
토플 준비하면서 이상하게 라이팅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ㅎㅎ
독립형은 처음부터 185개 에세이 주제 보면서 꾸준히 썼습니다.
5월 16일 시험전에는 열 몇개 써본 거 같구요,
그 이후에 6월 27일 시험까지는 총 80개의 에세이를 썼습니다.
물론 시간을 재서 30분 안에 완성하려고 했었지만, 대부분 35-40분 사이로 써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서론, 결론 부분을 정말 주제만 정리하는 식으로 썼는데,
5월 16일 시험에 점수가 잘 나온 걸로 봐서 서론, 결론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만점을 목표로 하지 않으신다면,
서론에는
1. 정확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2. 본론에서 전개될 자신의 supporing idea를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
결론에서는
1. 다시 한번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정도
여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첫번째 시험 이후에 계속 독립형을 쓰다 보니 점점 욕심이 생겨서
뭔가 새로운 introduction을 쓰려고 고민을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서론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절대 30분 안에 글을 완성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자...라고 생각하며 괜히 멋부리는 짓은 자제하려고 했습니다. ^^;;
하지만, 그런 만큼 본론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겠죠.
저는 예를 드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각각의 supporting idea에 대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을 하고
supporting idea대로 되었을 때의 장점 혹은 그렇지 않을 때의 단점을 기술하는 식으로 썼습니다.
해커스 라이팅 첨삭을 4번 정도 받았었는데 모든 첨삭에 예를 들으라고 코멘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평균 점수가 3.5점 정도 나왔고 실제 시험에서는 good 나왔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body 3개 중에서 1-2개 정도만 예시 혹은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예시도 개인적인 내용은 절대 쓰지 않았습니다.
주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예시는 글의 논리성을 크게 약화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겠죠.
body 3개를 쓰는 일반적인 형식에 따랐습니다.
첫 시험에는 380자 정도 쓴 거 같고, 2분 정도 남았을 때 완료했지만, 전체를 검토 해보지 못했어요.
두 번째 시험에서는 340자 정도 썼고, 1분 정도 남았을 때 완료해서, 검토를 거의 못했습니다.
아마 글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좀 있었을 듯 합니다.
통합형은 리딩과 리스닝에서 body 3개가 딱 분리되고 각 body의 thesis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아주 깔끔한 글들이 나와서 크게 준비 안 했습니다. 10개 정도 써 본 거 같네요.
해커스 정규시리즈의 라이팅에 나오는 포맷을 기본적으로 따랐습니다.
통합형 문제는 "리스닝"의 내용이 어떻게 "리딩"의 내용을 반박하는 지 쓰는 겁니다.
즉, 리딩보다는 리스닝이 중점이어야 한다는 거죠.
따라서 introduction에서는 리스닝의 입장을 정확하게 언급하고 supporting idea를 간단하게 써준 다음,
이것이 리딩의 입장과는 반대된다...(이때도 주어는 리스닝이죠.)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body에서는 리스닝에서의 각 supporting idea를 써주고, 그 이유를 한, 두 문장으로 간단하게 써준다음,
그것이 리딩의 어떠한 입장과 반대되는지를 마지막에 썼습니다.
결론은 안 썼어요.
둘 다 250-280자 정도 썼습니다. 시간은 거의 딱 맞았구요.
다행히 두 번의 시험 모두에서 독립형, 통합형 모두에서 내가 관심있어 하는 주제가 나와서
글 쓰기가 좀 더 좋았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라이팅게시판 적극 활용하십시오.
요즘 dd_princess 님이 적극 첨삭해주시고 계시지만,
남들이 첨삭해주지 않더라도, 그냥 워드로 쓰는 것보다 쓸 때의 마음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좀 더 긴장하게 돼죠.
그래도 항상 30분 넘겨서 완성하고 그랬지만, 일반적으로 그러하듯, 실제 시험에서 더 집중을 잘해서
어쨋든 30분 안에 완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라이팅에 너무 욕심 부려서 스피킹 연습을 게을리 한 바람에 ㅡ.ㅡ'''
스피킹은 2점 올라 20점 받았는데...그냥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아직 학교를 못 정한 상태여서 20점이 좀 불안하기는 하지만,
관심있는 이런저런 학교들 찾아보니 20점이면 어쨋든 최소한의 점수는 될 것 같아서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오늘 텝스 시험도 볼 건데..ㅎㅎ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토플 시험 봤다고 텝스를 좀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습문제 풀어보니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더라구요.
앞으로는 텝스 공부하려구요.
더운 여릅, 모두들 홧팅하셔서 원하시는 점수 받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