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국내에서 토목공학과 석사를 앞둔 학생입니다. 얼마전 석사학위논문 디펜스를 잘 통과를 하여 졸업 행정처리만 남아있네요.
정신없이 용역과제들을 처리(?) 하다보니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가버렸습니다. 저에게 남은건 부발명자로서 국제특허와 해외저널에 투고 1건 (근데 리젝 당할것 같은..)
작년까지는 막연하게 석사 졸업후에는 공기업 취직해야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교수님의 지속적인 추천과 석사를 마쳐가는데도, 여전히 아는게 없어서 더욱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미국 박사과정 유학을 준비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18년 12월에...)
네, 맞습니다. 결정을 늦게한 상황이었고, 이번학기는 SCI논문 투고와 석사학위논문디펜스로 인하여, 유학을 결정만 하였지 준비는 제대로 한것이 없었습니다.
어느덧 정신차려보니 6월이 되었고, 아직 토플이나 GRE 점수는 없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6월초 디펜스 이후 본격적으로 유학관련 조사 및 토플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앞으로 정말 제대로 고생길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빠듯하고 또한 원하는 점수가 하나라도 안나올 경우 1년이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우선 처한 상황에서라도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임라인은 대충 7-8월 토플 및 연구실 조사 및 컨텍, 9-10월 GRE 이런식으로 해야할 것 같더라구요.
여기 고우해커스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서 노력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자극도 되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체계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너무 부족해보여서 걱정도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른 준비하시는 분들은 모두 박사 지원시 "아 나는 이런 분야가 너무 하고 싶어!" 이런 마인드가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은 딱 이런건 없는 편이고, 결국은 연구과제가 정해지면 그 분야를 따라가며 연구를 한다는 생각인데..
또한 저를 포함하여, 모든분들의 최종 목표가 박사가 아닌것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그냥 막연히, 미국에서 박사하면 그냥 거기서 눌러 앉어~ 이런 이야기를 은근히 많이 듣는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인 좋은거 같은데...(아직 미국에서 안살아서 모르지만..)
아직 박사를 지원조차 안하고 준비하는 단계라서 너무 나중의 이야기인것 같지만, 여러분들은 박사 지원에 있어서, 그 후에 모든 상황을 어떻게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사 후 미국에서 교수, 연구원, 일반기업 취직의 길도 있고, 국내로 복귀 후 교수, 연구원, 공기업 혹은 사기업의 길도 있고...
그냥 이것저것 글 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적어 보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