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태어나 자라고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인데요 저는 2년째 제 모교에 설립된 iGEM팀에서 활동중입니다.
IGEM을 모르는 분들께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iGEM은 합성생물학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연구를 진행하여 연구 결과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일종의 천하제일 합성생물학 경진대회입니다.
시스템/합성 생물학을 넘어 공학과 과학계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2년동안 성실하게 활동을 하면서 나름 노하우도 익혔고 합성생물학에 관한 깊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근데 사실 안타까운게 한국 본토는 물론이고 해외 유학생이나 한인 교포들이 세계최대 경진대회인 iGEM에서 도통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민족주의적인 이유가 아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써 제 모교를 중심으로 한인 iGEM팀을 창설하고 싶은데 윤리적인 (?) 측면에서 볼때, 그리고 캐나다의 multiculturalism 을 비추어 볼 때 맞는 일인가 싶어서 긴글 올리게 됐습니다. 조금더 자세한 background를 위해서 밑에 간략하게 제 아이디어를 설명하겠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저희 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이 비교적으로 많기 때문에 AKSC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와 같은 한인 비영리단체의 집적적인 영향력이 커서 모교의 AKSCE단체/동아리의 branch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인 교수님들을 컨택했고 저희가 랩실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몇분의 교수님들께서 관심을 나타내주셨습니다. 만약 이대로 한인 igem팀이 창설된다면 제 모교, 주변의 대학과, 고등학교, 그리고 한인단체의 지원과 학생들로 구성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계획대로 일이 진척이 된다고 가정했을때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 iGEM팀을 꾸렸다는 발상이 부끄러운 일이 될 수 있는지
여쭙고 싶어서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