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토플, GRE이 등등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미국대학원에 진학을 하시는 분들께 축하를 건넵니다!!! >ㅁ< 진짜 고생많으셨어요!!! 유학 나가기 전까지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유일하게 마음이 편한 방학이 될터이니 마음껏 즐기세요!!!
이제 곧 또 시작이예요...>ㅁ<
저도 해커스에서 토플, GRE를 배우며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나 흘렀네요. 강남해커스 4관에서 스터디하며 1층에 전주콩나물국밥집을 매일 다니며, 콩나물국밥의 참맛을 알았더랬는데... 다 여전한지 궁금하네요.
시간이 흘러흘러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직장을 잡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오게 될거예요.
늘 이 게시판을 읽으면 좋은 정보를 얻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미국유학을 가기 전에 혹은 유학 중이신 석사 혹은 박사과정 학생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첫번째로, "Better PhD"라는 유투브 채널! 아는 교수님께서 미국 유학하면서 필요한 정보들을 유투브로 공유 하셨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 많이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여러가지 토픽들이 있는데 마치 박사과정 첫 학기에 듣는 colloquium에서 얻는 정보들을 미리 들을 수 있다고 보면 되는 것 같아요.
미국 박사과정에 진학하면 첫 학기에 Colloquium 수업을 듣게 됩니다. 물론 학과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UF 커뮤니케이션 전공이었고 다른 학교들도 있는 걸로 들었어요. 이 수업에서는 앞으로 박사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preview 및 overview를 간단히 보여줍니다. 앞으로 들어야할 과목들, 어떻게 졸업논문 커미티를 구성하고, 졸업종합시험(qualifying exam)을 준비하는지, 잡마켓에 나갈 때 필요한 패키지, 캠퍼스 비짓/인터뷰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등을 각 스테이지에 있는 학생 및 교수님들을 만나면서 알아보게 됩니다. 새내기라 당장 코앞의 수업 준비도 잘 못하는 저에게 먼 이야기 같지 느껴졌지만, 살다보면 시간은 마하의 속도로 흘러 어느덧 각각의 단계를 직면하게 되지요…;; 하… 저는 사실 성격자체가 전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라... 늘 닥쳐서 어찌저찌 운이 좋게 (조상님과 가족들의 은덕으로) 졸업하고 직장을 잡게 되었지만, 그동안 안해도 되는 실수도 많고, 게으르고 전략이 없어서 제대로 못한 것도 참 많네요.
아직 시작 전이신 여러분께, 혹은 한참 외롭고 때로는 자괴감에 빠지면서 때로는 보람과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현 유학생들께, 미리 보고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요.
두번째로, "HSM - edu 통계"
유학을 나와 공부하다보면 생각보다 통계를 많이 다루게 됩니다. 통계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같은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통계를, 그것도 영어로 배우기 시작하니까 좀 힘들 수가 있어요. 한국어로 들으면 개념 이해느 못해도 귀에라도 내용은 쏙쏙 들어오는데.. ㅠㅠ 저는 아직도 늘 고전하고 있지요. 대충 배워서 쓰긴 쓰는데, 도대체 이 원리와 정확한 의미가 뭔가를 알기 위해 찾아돌아다니다가 찾은 유투브 채널인데, 참 설명을 잘하시더라구요. 통계의 기본과 기초부터 제대로 알고 싶은 분들께는 도움이 될만한 추가자료가 될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TED talk. 영유를 안다니고, 외국에 어렸을 때 살지도 않았거나, 외고를 다니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이생망을 외치면서도 끝까지 해야하는 영어공부 ㅠㅠ 외국에서 사는 년차수와 영어실력은 정비례 안한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찌나 소소하게 느는지... 그리고 안쓰면 바로 퇴보한다는 사실.. 실력을 늘리시려면 토플, GRE공부하듯 그렇게 외국나와서도 단어외우고 섀도우 스피킹하고 그래야해요. 저는 TED를 친구랑 꾸준히 3개월동안 매일 한 적이 있었어요. 매일 한편씩 보시며 공부하시다 보면 아주 천천히 그래도 느는 영어를 느끼게 됩니다. 미세하고 소소해서 종종 나혼자만 뿌듯한… 그래도 그게 계속 쌓이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겠죠?
문제는 언어는 안쓰면 곧 날아가요. 오랜 시간 먼지처럼 겨우 쌓았는데, 불면 한번에 훅 날아가는 것처럼 없어지는게 영어죠. TED할 때는 정말 느는것 같았는데… 언제 날아갔는지..ㅜㅜ
매일하려면 스터디하세요, 여러분. 스터디는 정말 손오공 금고아같은거예요. 미쳐 놀며 날뛰고 싶은 나의 마음과 머리를 옭죄어 줍니다. 스터디는 서로의 발전을 위한 좋은 족쇄… 해커스에서 이미 경험해서 잘 아시겠지만, 미국와서도 계속 하시는게 도움이 될거예요.
유학을 위해 젊음과 청춘의 시간을 갈아넣고ㅜ, 가족과의 따뜻하고 편안했던 삶을 접고ㅠㅠ 유학을 떠나는 만큼 잘 준비해서 원하는 것을 꼭 이루시길 바래요.
Better PhD: https://www.youtube.com/channel/UCp4FA8MC_RlC_Cg0h1ZNEZw
HSM - edu 통계: https://www.youtube.com/channel/UCVrs4KiLQz_gvVWWK1pKR1g/videos
TED: https://www.ted.com/tal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