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 박사를 지원했구요 컨택은 별도로 하지않았는데 운좋게 TOP 10의 학교의 POI가 제 application을 보고 관심이 간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인터뷰를 보고 풀펀딩에 스티펜드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합격을 시켜주겠다는 답변을 들어 한 시름 덜었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인데요 이 교수님이 융합학문을 하시는 분이다 보니 순수공학 분야에 primary faculty로 계시고 제가 지원한 의공학에는 secondary faculty로 계십니다.
오늘 온 메일을 보니까 혹시 본인의 home department인 mechanical engineering으로 전향해서 들어올 생각은 없냐고 하시네요.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ME에서는 1년차 financial support를 학과차원에서 제공하나 BME의 경우 POI가 직접 제공해야함
2. ME는 석사때 이수한 수업의 학점을 인정하게 해줄수 있으며 POI의 lab member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과목 2개 + 자율선택 1개로 퀄시험을 보게 해줄수 있으나 BME의 경우 자신이 primary faculty가 아니라 불확실함.
3. ME는 POI의 home department이므로 퀄시험의 통과를 쉽게 해줄수 있으며 정치적 영향력이 더큼 (실제로 pollitical 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이게 무슨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BME의 장점으로는
1. national ranking이 top 10 이나 ME는 20위권 이라고 직접 말해주셨고
2.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제가 bio background 이다 BME를 가는게 제education history에 더 말이 되는 것 같으나 이게 의미가 있는건지..?
3. 최악의 경우 교수와의 트러블로 랩을 옮겨야 할 시 BME에서는 비슷한 연구분야가 훨씬 더많음 ME의 경우 이교수님 아니면 사실상 저랑은 다 상관없는 연구 입니다.
어느 과로 들어올지를 선택을 하건 POI는 제가 꼭 본인 랩에 왔으면 한다고 했으며 본인이 펀딩을 직접 대더라도 제가 BME의 타이틀을 원한다면 "happy to offer" 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여기 밖에 안된 상황이지만 이 랩의 오퍼가 저에게 충분히 좋은 조건인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1. 풀펀딩 + 5년간 stipend (액수 미정)
2. 9월 진학 전까지 short review invite된 것을 작성해서 publish를 하자는 오퍼 (제출만 하면 바로 퍼블리쉬 될거라고 하셨고 제가 이 학교를 가던 안가던 같이 작성하는게 저한테도 도움이 될테니 생각해보라 하셨습니다)
3. 랩에 funding이 많아 필요한 물품구비는 문제 없을것
단점으로는
1. 중국인 교수로 랩에 중국인이 대부분
장정이면서도 단점일수도 있는점
1. 저는 biology background이므로 최종적으로는 공학적 기술을 이용하되 이를 진단이나 bio연구에 도움이되는 새로운 tool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다만 POI는 mechanical engineering 출신으로 bio쪽 지식이 강세는 아닙니다. 저를 학생으로 받음으로써 바이오 및 진단분야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인데요. POI나 기존 lab member들에게는 공학적인 부분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을 수있으나 이 랩의 기술을 바이오 분야로 적용하는 것은 도와줄 사람이 없으며 제가 주도적으로 sub-group leader가 되서 진행하게 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교수를 목표로 하는 연구자 입장에서는 흥분이 되면서도 제가 능력이 없으면 개털이 될것같아 생기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고민을 늘어 놓은것 같네요..
현재까지는 여기가 제일 매력적인지라 진학자체에대한 고민은 없지만, 한번 다른 분들의 객관적인 판단을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