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경박을 이번에 인터뷰를 봤는데 결국 다 떨어져서 원래 백수였지만 진짜 백수가 되었네요!
당장에는 그냥 쉴겸 에라이 잘됐다면서 쉬고 있는데 다시 인생을 시작해야해서 고민입니다.
이미 교수가 되자고 마음먹어서 필드로 돌아가긴 싫고 다시 학계로 나갈 계획이라 곧바로 경박을 노리는 것도 좋지만 연구+리서치능력을 부풀려서 이번보다 수월하게 어드미션을 받으려고 경제학석사를 대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학교는 유명한 듀크, 그리고 내실있다고 알려진 텁스인데요.
이 두 학교가 제가 노려볼만하는 느낌이 안든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수학/경제관련 수강과목이 별로 없다는 점; 미국에서 1)계량경제 학부수준의 수업인데 mba에게 제공해주는 수업, 2)경박하는 애들한테 경영통계기본부터 시계열분석까지 가르치는 메쏘돌로지 알려주는 수업 이렇게 2개랑 한국에서 미시원론 들은 게 전부
2. 학부 학점이 3.69/4.5로 그닥인 점. 석사도 3.7/4.0이라 그냥 쏘쏘...
허나... 듀크는 비싸서 못가지만 텁스는 노려보고 싶은데
방통대 등은 통해 미적,선대등의 과목을 수강해 수학백그라운드를 만들어 지원하면 가능성이 올라가지나 않을까 입니다.
이런 전략을 세운 이유는...
박사 탈락한 학교들 중에 몇몇 교수님들이 주신 피드백으로 need more direct research experiences 라는 말이 있어서구요.
이런 점에서 이론적이긴 하지만 텁스는 보스턴에서 하버드나 BU등의 학교에서도 수업을 청강 또는 수강도 가능하다고 해서 경박을 위한 준비로 써먹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구요.
듀크는 듀크 내에서 경박 세미나를 들을 수가 있지요...
이 두 대학 외에 브릿지 석사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대학들이 또 어디가 있을까요?
GRE는 쉽지야 않겠지만 지멧도 이미 700이상 득점해봐서 그렇게 걱정하진 않구요. 토플점수도 내년 말까지 유효하기에 속전속결로 재지원을 해보려 합니다...
미리 조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