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학을 고민중인 학생입니다
먼저 간단하게 스펙을 설명드리자면, 학부 성적은 3.8/4.5정도, gre랑 토플은 준비중입니다. 둘다 아직 시험은 보지 않았지만 해커스 모의만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 유지중이고, 미국 대학원 지원전까지는 시간이 좀 많이 남아있어서 성적은 충분히 높일 것 같습니다. (gre가 좀 많이 어렵지만)
연구실 경력은 2년 정도있고, 제1저자로 논문 하나 작성중이고, 또 다른 연구를 제1연구자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큰 이변이 없다면 1저자인 논문이 2개가 될것같습니다. 두 논문 다 영어 논문으로 작성해서 투고할 예정인데 publish될지는...ㅎ;;
해외학회 포스터 발표 경험 2번(둘다 1저자 입니다)있고, 국내학회에는 제2저자로 하나, 3저자로 하나해서 2개 포스터 제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년도 2월에 졸업했고 큰 문제가 없다면 지금 있는 연구실에 계속 있다가 다음년도 봄학기에 석사 과정으로 입학할 것 같습니다.
제가 고민하는건 미국에 제 본전공(심리입니다)이 아닌 타전공(뇌과학, 인지신경, neuroscience 쪽)으로 ph.d지원을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지금 있는 연구실이 임상심리전공이긴 하지만 neuroscience 특히 brain관련 연구를 해서 fmri 연구 경험이 풍부한 편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논문 2개도 모두 fmri 분석 논문입니다. 직접 fmri 데이터 분석을 했기 때문에, 스캔, 분석, 해석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제가 학부때 biology나 brain이나 공학 등 보통 선수과목으로 요구하는 과목들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심리 단일 전공으로 졸업해서 심리학 석사로 가는거라...미국 대학원에서 요구할 선수 과목을 들었거나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없을 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그래서 석사를 지금 연구실이 아니라 관련 전공의 다른 연구실로 가야하나...생각도 해봤는데, 지금 연구실의 교수님이 너무 좋으신데다, 제게 해준 것도 많으시고, 제가 지금 맡고 있는 연구도 있다보니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다른 전공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요. 학부때 배우지 않았던 부분들을 몇달 공부한다고 해서 쉽게 채워 다른 지원자들을 제치고 합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지는 않아서...
사실 명확한 답이 없는 문제고 미련하게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오랫동안 고민중임에도 혼자서 생각하자니 답이 나오질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견식 높으신 선생님들과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어떤 말이라도 좋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아낌없이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