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이 이번방학때 부터 별거를 하세요
아빠엄마 항상 트러블 많았는데 아빠가 엄마랑 성격차이때문에 도저히 못살겠다고
원룸을 얻어서 집에서 나가셨어요
두분의 사이가 그렇게 된것에는 분명 둘다의 잘못이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가족을 놔두고 무책임하게 나가버린 아빠가 너무 실망스럽고
우리 부모님 별거하는거 친척들이 알게되자 계속 전화오는데 우리 가족일 좋은것도 아닌걸 다른사람들이 알게되고 뭐라는것도 참 부끄럽고..
아빠를 정말 괘씸하게 생각하시지만 저희 집이 쪼달리며 유학하는 형편인데 아빠가 지금 따로 살림얻어 가구사고 이러는데 돈이 많이드니까 화해를 어떻게 할까 마음졸이는 엄마도 참 안타깝고,,
저희아빠는 원래 평소에 대화가 되는 분이 아니세요...아들하나로 자라서 이기적이기도 하고...그래서 대화도 되지않고..제말도 들을려고 하지않고...
주변에선 저보고 자식노릇 하라고 좀 중간에서 화해시키라고 하는데..전 그게 안될거 알고있고요.. 또 무엇보다 제가 아빠가 너무 실망스럽고 항상 집에 계실땐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나 모든거에 트집잡아서 내내 불평해서 집안 분위기 흐려놓았기때문에 오히려 나간게 마음편하기도 하고한데..
몇일뒤에 전 떠나요 ...가정은 이렇게 깨졌는데...엄마는 집에..아빠는 다른집에..동생도 타지 기숙사에..저는 미국에..
마음이편치않네요..이와중에도 아빠가 참 괘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