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성격은 분위기 잘타고.. 정 많고 사람금방 친해지고..퍼주는거좋아하고.
한국에서 알바같은거 잘안해보다가 해외나와서 죽어라 일해보고 눈치도 죽어라 보게된 타입입니다.
지금 2년정도 외국에 나와있게되었는데요.
해커스 글 보다보면 유학생활 5년.. 7년..되었는데 이제는 눈하나 깜빡안할정도로 cool해졌다고..
정말 친한 친구가 죽었다해도 아무감정 못느낄거같다고.. 이런 글들을 몇몇 보았어요.
저는 여기서 친한친구도 몇없고 혼자서 버티다가 상처 여러번 크게 받고.. 뭐 하나 실수해도
혼자 자책감에 너무 심하게와서 슬럼프에 빠져버리고. 남들 말한마디에 상처받고 내가 말한마디 상처줬다싶음
몇날몇일을 속앓이했었거든요..
근데 요새 제가 느낀게.. 그렇게 자책하다가 너무 힘들어하다가 속앓이하다가.. 어느새 제 가슴한구석에서
..그래서 어쩌라고? 나한테 다들왜그래? 이러면서 분노가 치밀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차가워진 제 마음을 느낄수가있었어요. 제가 지금 서서히 차가워지고 눈하나 깜빡안해지는 사람이 되는것같아서..
한편으론 잘됬다 상처안받아서. 싶기도하고 한편으론 제 옜날모습이 그리우면어쩌지..라고생각하고있어요..
그래도 정말 깊은마음으로는.. 이젠 앞으론 다신 사람들에게서 상처안받아야지 차가워져야지 내 앞만봐야지 라고생각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