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소풍을 프라하 근교로 갔는데 중국, 일본 친구가 북한사람 다른버스에 있다면서 (버스 2대가 갔음)
옷에다가 김정은 배지도 달고다닌다고하면서 저한테 난리난리 치는겁니다.
버스 내리고 북한인 3명 봤는데 진짜 쪽팔리더라구요...김정은 사진 붙어있는 배지를 달고있더라구요
다른 중국친구가 북한사람 1명하고 같은반이라는데 체코어 선생이 왜 배지를 붙이고다니냐고 물어봤는데
북한사람이 자기네들은 이거 꼭 붙이고 다녀야 한다고 그랬다더군요. 그리고 평양에서 체코어 공부한다고 그랬다더군요.
진짜 쪽팔렸습니다, 이 코스에는 서양인들도 엄청 많은데...우리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오해할까요.
안그래도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북한때문에 더 저를 이상하게 생각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체코어를 배우려고 체코에까지 오는 북한사람들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해서 오늘 그 사람들을 보고 정말 놀랐
습니다. 지금 쇼크먹은 상태입니다.
진짜 쪽팔려 이제 학교 다닐맘도 안납니다...왜 하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일까요.
적어도 다른나라는 이런거에 대해 마음상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전쟁 걱정 안해도 되구요.
왜 하필 저딴 거지 쓰레기민족도 ''Korea'' 라는 국명을 가지고 있어서 나를 이렇게 쪽팔리게 하는지...정말 같은 민족이라는게 부끄럽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태어난게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외대 체코어과라 잠시 유학 온겁니다 (언어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