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정말 잘 통하고 저를 아껴주시던 교수님이 내년엔 sabbatical 하신다고, 나라로 가신다고 하고.. 그 분한테 정말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학문적으로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 교수님이 없으시면 정말 힘들어 질 것 같아요..
제가 수학을 전공하는데... 정말 열심히 하는데.. 뭔가 제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매번 안 나오는 것 같아 속상하고요.. 다른 교수들한테 이야기해도, 잘하고 있는데 왜그러냐.. 속상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빛을 발할꺼야.. 이런 nice한 말만 해주시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건지...
썸타던 남자애도 정말 바쁜건 알겠는데.. 보고싶어서 잘 지내냐고 문자하면 바쁘다는 문자만 띡 보내고 연락 한통 없고..저만 안달난 것 같아서 속상하고 창피해요.
요즘 날씨도 우중충해서 기분도 별로고..
전 제가 정말 강한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소한 일로 이리저리 마음이 갈대같이 흔들리는 것 보면
정말 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