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아니 3년전의 내가 생각난다.
평범한 인문계에 평반한 학생. 아니 어쩌면 평범이하..아 평범이하였구나.
중학교,
한창 방황..
고1,
아직도 중학교 버릇 못 버리고 뭐든지 설렁설렁..
고2,
나름 정신차렸다고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노력"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아까운 나태한 태도..정신력..
...
그리고 자퇴.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옴.
주니어,
처음 3개월..
많이 답답하고 힘듬.
답답한 마음에 공부를 시작.
...
6개월 후,
모든 과목 A.
비록 그저 그런 공립고였지만,
처음 느껴보는 성취감. 자신감.
모든 하루일정이 공부로 전환.
시니어,
모든 과목 A 유지.
졸업.
현재,
영주권 신청중.
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동안 느낀 것은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나를 우물가의 개구리라고 욕할지어도
이 나쁘지만은 않는 감정.
이제 정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자신감.
정말,
변호사든 의사든 다 사람이 하는 것인데 안되는 것이 있을까?
하루 24시간. 한달 30일. 일년 365일. 이 시간을 공부에만 쓴다면 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으랴?
그렇게 자신감으로 정한 진로.
약사.
앞으로의 계획,
가을학기는 피마에서->영주권 획득->주립대편입->나머지 얼추 3년간 Pre-phamacy 열중->중간중간 해당산업 자원봉사,경력쌓기->학부졸업뒤 PCAT 시험보고 약대학원으로 진학->또다른 4년->약사..
총 기간 대략 8년.
8년뒤 나는 만27세.
늦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