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룸메가 둘인데 하나는 직장인, 하나는 컴칼 다니는 애에요.
직장인은 현재 결혼땜에 거의 안살다싶이 하는 중이라 상관없는데...학생인 애가 정말 짜증납니다.
일단 특이한 라이프사이클을 가져서 너무 안맞아요.
밤에 나가서 아침에 들어와 낮에 잡니다. 사실 전 아침에 5~6시 사이 일어나서 밤11시~12기 정도면 자거든요.
저에게 방해만 안된다면 어떤 라이프 사이클로 살아도 상관 안하겠는데 평소에는 아침 6시에서 7시에 들어오다가도 가끔 새벽 2~3시경 들어와서 요리해먹고 떠듭니다.
얼마전에 술취해서 전화로 엄청 떠들더니 어제는 새벽 3시에 남친 데려와서 요리해먹고 둘이 번갈아 샤워하고 드라이질하고...뭐 떨어트리고...정말 한숨도 못잤어요. ㅜㅜ
그래서 한마디 했어요. '니가 뭘하든 상관안하는데 일단 룸메로 살면 배려해줘야 하지 않냐....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다.' 그랬더니 저더러 자기 잘때 제가 아침 해먹고 왔다갔다해서(이 문제의 룸메는 커튼으로 봉쇄된 거실 살거든요) 자기도 잠을 못잔대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반 사람들은 아침에 출근하고 학교 가고 활동시작한다. 너의 라이프 사이클이 특이한걸 나더러 그러면 여기 못사는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상관하지말라고 한마디하고 들어가 버리네요.아..어이없어.
직장인 룸메가 메인테넌트라서 저의 컴플레인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듯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직장인 룸메는 집에 거의 없어 모르기도 하거니와 상관도 안하거든요.
이거 뭐라고 한마디해줘야 암말 못하고 깨갱할까요? 직장인 룸메 곧 나가는데 제가 테이크오버해서 메인테넌트 되어버릴까요? 좀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