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여드름을 달고 살다가, 미국에 온 이후로 '프로액티브(Proactive)' 라는 화장품을 사용했습니다.
정확한 사용 시작일은 작년 이맘때이고, 사용 시작 후 정말 효과는 좋았습니다.
피부과, 스킨케어, 팩, 고가의 화장품, 식이조절 등등 별거 다 해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던 여드름들이 하나 둘씩 사라졌고,
프로액티브를 사용하는 1년동안, 낮에도 자신있게 고개를 들고 다니며, 근거리에서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BUT!!!! 어언 1년이 지나고 나서..
얼마 전, 안티 아크네 화장품에 대한 리서치 페이퍼를 읽고 난 이후로, 많은 것을 깨달아 프로액티브 사용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러.고... 여드름이 우후죽순.. 정말 말 그대로, 우후죽순 ㅋㅋ (아, 쓰다보니 다시 멘붕오네 ㅋㅋ) 처럼 솟아났습니다.
이런 화학성분이 듬뿍 담긴 안티 아크네 제품들은 말 그대로 사용할때만 여드름을 억누르는겁니다. (나만 모르고 있었나?)
다른 말로 하면,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화학 작용으로 인해 체내에 짓눌러놓는것이지요.
"그럼, 계-속 써서 짓누르면 되잖아?"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 이 안티 아크네에 있는 화학 성분이
우리 몸의 좋은 작용을 하는 박테리아까지 다 말살시켜버린다고 합니다. 궁금하시다면, '벤졸' 이라는 성분을 검색해보세요.
그러므로 ~ 장기간 사용할 게 못 된단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여러분들,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동지분들,
잠 푹 자고- 오이, 알로에 마사지 꼬박 꼬박 해주고, 짠거 매운거 많이 먹지 말고, 운동 꾸준히 하기 등등.. 내츄럴한 방법으로
우리 여드름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다같이 노력합시다 ~
P.S. 리서치 페이퍼 쓰다가 멘붕 와서 끄적거리고 갑니다 ;)
One more ! Fair Trade 의 문제점 지적하는건데, 좋은 의견 댓글 달아주시면 highly appreciate ~ otherwise, go b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