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다섯에 떠난 유학으로 곧 2년차 유학생.
2년 동안 유학생활 동안 느낀 것은 영어를 배우면서 제 자신의 현실적 가능성을 생각해봤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원어민 또는 초딩때 넘어온 애들을 따라갈 수는 없겠구나.
현실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하는 게 제 영어 스피킹의 목요예요.
현지에 와서 말을 떼기 시작해서 어느 덧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제 내성적인 성격때문인지 2년 동안 제 스스로 나서서 말하고 다니진 않았어요.
요즈음 자꾸 이 성격이 영어하는데도 너무 고민이에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많아지면 영어로 말하는 게 꺼려지고,
더 문제는.. 수업시간에 내가 아는 내용이 나와서
제가 학문적이라던가 현상설명 또는 지역의 소개를 하려고 하려고 하면,
왜케 턱턱 걸리고 단순하게 설명밖에 안되는 건지(문제설명을 진짜 못하는 것 같음)
다들 이런 부분에 대한 영어는 어떻게 향상시키는 지 궁금해요.
미드보면서 따라하고 영어공부하고 외국친구들하고 어울리면서 생활얘기하는데에는
많이 편해지긴 했어요.
(물론 미드공부하고 연습해도 배운 게 바로 적응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아무튼 무언가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하면 주눅들고 어렵게만 느껴져요
예를 들어, 북한하고 한국은 왜 이렇게 사이가 안좋아? 거기서 중국의 역할은 뭐야? (조리있게 설명이 안되네요 ㅠ)
그리고 인터네셜애들 중에도 자기 발음 상관없이 짧게 길게 빠르게 쉼없이 설명 잘하는 아이들보면,
에휴 아직도 멀었구나 기죽게 되고 힘드네요.(원어민 교수는 그걸 알아들는걸 보니깐)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